GS건설 '수처리 노하우'·CJ F&C '사료 제조 기술력' 융합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GS건설이 CJ Feed&Care(이하 CJ F&C)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양식 연어용 사료 개발에 나선다. GS건설의 최첨단 수처리 기술과 CJ F&C의 사료 R&D기술을 융합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친환경 양식 연어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연어 상품성 및 지속가능성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대표와 김선강 CJ F&C 대표이사 등 6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대표(왼쪽)과 김선강 CJ F&C 대표이사(오른쪽)가 7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2022.06.07 sungsoo@newspim.com |
CJ F&C는 부산 스마트양식 시설에 적합한 육상 순환여과 양식용 연어 사료를 개발하고, GS건설은 이 사료를 활용해 고품질 대서양연어를 생산하는 구조다. CJ F&C는 50년간 축산, 수산 사육 기술 개발 및 연구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 인프라와 인력을 확보한 애그리테크(Agri-Tech) 기업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GS건설은 양식 연어의 성장, 품질 및 양식장 수질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료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게 된다.
GS건설이 부산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에서 추진 중인 양식은 국내 최초의 육상 순환 여과 방식으로 고품질 친환경 대서양 연어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여과와 정화 등 수처리 기술과 함께 양식에 적합한 맞춤형 고품질 사료 개발이 관건이다. 사료는 양식 연어의 성장과 품질, 그리고 양식장 수질 관리에 영향을 미쳐서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3월 신세계푸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 양식 시설에서 양식한 친환경 연어를 식품 제조, 식자재 유통, 외식, 위탁 급식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또한 GS건설은 이 사업과 관련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도 발굴해 협력관계를 맺으면서, 국내 수산업의 미래형 양식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대표는 "양사가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사료 공급이 가능해져 국내산 연어 생산에 속도를 내게 됐다"며 "수처리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양식으로 미세 플라스틱 걱정 없는 청정 연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향후 관련 기업 간 협력해서 다양한 사업에 확장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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