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진석 "이준석 비판, 정치선배로서 얘기…당권투쟁 아냐"

기사입력 : 2022년06월08일 10:19

최종수정 : 2022년06월08일 10:19

"끌어내리려고 한다는 건 억측...그런 정치 안해"
"민주당, 법사위원장 넘기기로 각서 썼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한 정진석 의원이 "더 잘하라는 의미로 노파심에서 정치 선배로서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도 당의 기여도가 많이 있는 사람이고 악감정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과 정진석 의원이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2022.06.01 kilroy023@newspim.com

정 의원은 "당권 투쟁한 것도 아니고 명색이 다선 의원인데 산송장이 아닌 이상 필요할 때 필요한 얘기는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개인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여러 당원들과 의원들의 의견이 있을 때 제가 대신 그런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언론에서 확대해석하거나 억측을 하시는데 전 그런 정치 안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그런 얘기할 수 있는 것인데 제가 이준석 대표의 행보에 시비를 걸어서 이준석 대표를 끌어내리려고 한다는 둥 억측으로 연결됐다"며 "조금 당혹스러웠는데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정 의원은 "우크라이나 가실 수 있는데 지방선거 직후에 가는 것이 우선순위였는지 모르겠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어떻게 하면 윤석열 정부를 튼실하게 뒷받침할지 책임과 역할에 대한 토론을 먼저 해야 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가 출범시킨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는 "혁신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 혁신이 무슨 혁신인가 하는 궁금증이 있다"며 "구성도 일단 두 분이 나오는데 일단은 이준석 대표와 아주 가까운 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후반기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앞세워 상임위원장을 독식해 버렸다"며 "1년 이상 지나서야 자기들도 불편하고 위신도 안 서니까 결국 독차지했던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놓았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어 "그 당시에 원 구성 합의할 때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에 넘기겠다는 각서를 쓴 것"이라며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지금 다시 와서 갖겠다고 몽니를 부리는 것은 기가 막힌 일"이라고 질타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