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입시업계 "6월 모의평가, 지난해 수능 만큼 어려워"

기사입력 : 2022년06월09일 19:46

최종수정 : 2022년06월09일 19:46

"선택과목 간 유불리 여전할 것"
절대평가 영어, 지난해 수능보다 비교적 쉽게 출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국어·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만큼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코로나19로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한 학생들이 많았을 것을 고려한다면 실제 난이도보다 더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9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선택과목 간 유불리에 결정적 요소인 공통과목에서 국어·수학 영역에서 비교적 어렵게 출제됐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날인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2.06.09 kimkim@newspim.com

국어는 45문항 중 34문항이 공통과목으로 17문항은 독서, 17문항은 문학에서 각각 출제됐다. 특히 독서 파트가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통과목에서 어렵게 출제되면서 국어의 경우 언어와매체를 선택한 학생이 화법과작문을 선택한 학생들보다 표준점수가 높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상대적으로 언어와매체를 선택한 학생의 성적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독서영역(공통)은 '글 읽기 능력 배양', 주제통합 지문은 인문·예술에서는 '육가의 인의 사상'+'조선 초 경서와 사서 편찬' 지문, 과학·기술 지문에서는 '비타민 K의 역할' 과학 지문이 각각 출제됐다. 과학 지문은 EBS 수능 특강 '지혈의 과정'과 간접 연계 내용이었다. 사회·경제에서는 '이중 차분법'의 경제 지문이 EBS와 연계돼 출제됐다.

문학영역(공통)은 고전 소설(소현성록-작자미상), 고전시가(자도사-조우인), 현대시(향아-신동엽)가 EBS 수능 특강에서 연계 출제됐다. EBS 수능 특강 외 지문으로 현대소설(미스터 방-채만식), 고전시가(사시가-황희), 현대 수필(그 시절 우리들의 집-공선옥), 현대시(전문가-기형도)가 출제됐다.

수학도 공통과목 문항에서 미적분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수험생보다 3문항 정도 더 맞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표준점수에서도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수학은 전반적으로 중간난도 문항이 많아지고, 중간난도와 고난도 문항의 난도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최고난도 문항의 난도는 낮아졌다. 고난도 문항은 공통과목 22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이었다.

수학 공통과목에서 그림을 이용한 문항은 3문항 출제됐다. 도형을 이용한 등비급수를 구하는 문항(미적분 26번)이 출제되었으며 공통과목에서 '보기' 문항(14번)이 미분과 적분을 활용하는 문항으로 출제됐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EBS 방송교재와의 연계율이 51.1%로 나타나 연계를 체감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빈칸 추론, 글의 순서, 문장 삽입, 장문에서의 어휘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유형의 고난도 문항들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지만, 빈칸 추론 34번, 문장 삽입 38번과 39번 문제는 비교적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이 6월 모의평가의 수치적 결과에 마음을 지나치게 쓰기보다는 성적을 자세히 분석해 향후 학습 전략을 수립하거나 수시 지원전략을 짜는 데에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재수생이 늘고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지난해에 이어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며 "문과 학생들은 수시나 정시에서 안정적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