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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택배 노조 총력 결의대회..."임금삭감·쉬운해고 저지"

기사입력 : 2022년06월13일 14:20

최종수정 : 2022년06월13일 14:20

18일 1차 경고 총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우체국택배노조가 결의대회를 열고 우정사업본부(우본)가 제시한 계약서를 규탄하며 총력 투쟁의 뜻을 밝혔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우체국택배 노동자 총력 결의대회'를 열고 "우본의 계약서는 임금 삭감과 쉬운해고를 명시한 계약서로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 인근에서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 조합원들이 '임금삭감, 쉬운 해고 노예계약 저지! 우체국 택배노동자 총력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22.06.12 hwang@newspim.com

앞서 노조는 우본과 임금교섭 과정에서 이견을 보이며 경고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고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노조원의 70%가 찬성하면서 총파업이 가결됐었다.

진경호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은 "노조가 인내하고 우정사업본부도 전향적인 일련의 조치 취하면서 노사간 의결이 모아져 합의문에 서명만 남겨놓았었다"면서 "우본은 조항조항마다 불법과 탈법 갑질로 점철된 노예계약서와 불법계약서를 우리에게 들이밀었다"고 말했다.

노조는 그동안 과로사방지 사회적 합의와 표준계약서 등이 우본에 의해 뒤집히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과로사방지 사회적합의 후 우본은 기존 급여에 분류작업 비용이 포함됐다"면서 "요금은 요금대로 올리고 수수료는 수수료대로 삭감하려는 이중적 행태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본의 행태에 분노했으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해 백번 양보하며 임금교섭을 진행해왔다"면서 "임금교섭 막바지에 노예계약서를 들이미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14일 지회별로 아침 집회와 지사장 항의방문을 벌이고 오는 18일 1차 경고 총파업을 앞두고 있다.

한편 우본은 택배노조가 경고 파업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택배노조가 제기한 계약서 개정안에 대해 수정안을 제시해 기준물량과 수수료 관련 이견이 사실상 해소됐음에도 일부 조정을 이유로 파업 결정을 내린데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지금까지 택배노조와 협의해 왔던 것처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해결점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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