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 방향 전환...'온서울 건강온' 대규모 개편

기사입력 : 2022년06월13일 15:09

최종수정 : 2022년06월13일 15:09

'손목닥터 9988'로 명칭 변경
앱 내 서비스 확대 등 추진 예정
참여자 소유 스마트밴드 이용 계획도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오세훈표 서울형 헬스케어 '온서울 건강온'이 내년부터는 '손목닥터 9988'로 전환된다. 기존 사업명이 직관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으로 이와 함께 스마트밴드·앱 오작동 등 고질적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손목닥터 9988 사업 추진을 위해 내부적으로 사전 준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2021년에 진행된 1차 시범사업이 '온서울 건강온'이었다면 2022년에는 '손목닥터 9988'로 이름이 바뀔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온서울 건강온 로고. [자료=서울시] 

온서울 건강온은 만 19~64세 시민들을 대상으로 스마트밴드를 무료로 지원해 모바일 앱과 연동, 건강 관리를 돕는 사업이다. 오세훈 시장은 보궐선거 당시 전 시민에 스마트워치를 보급하겠다고 말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건강안심도시를 위해 디바이스를 보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하지만 스마트밴드 및 앱 구동 등 1차 시범사업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지적돼 왔다. 스마트밴드 오작동, 앱과의 불안전한 연동, 앱 접속 오류 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는 사업을 보완·확대해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앱은 서비스 확장을 위해 구독형으로 타 서비스들을 유치해 플랫폼으로서 기능하도록 한다. 기존에 약속했던 포인트로 따릉이를 이용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또한 1차 참여자 중 희망하는 시민에 한해 2차 사업에도 이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대신 2차 신규 참여자를 위한 이벤트 등에는 참여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신규 참여자 모집 대상은 1차와 동일한 만19~64세로 알려졌다.

시는 사업 본격화를 위해 현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고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후에 ISP(정보화전략계획)를 실시해 앱이 플랫폼의 기능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다만 기존 시범사업은 2030년까지 전 시민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나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기간이 단축돼 예산 및 인력·인프라 확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시 관계자는 "대상 인원이 늘게 되면 스마트밴드 보급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시민들이 소유 중인 기기를 가지고 참여하는 것도 논의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온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어 확답이 어렵다"고 말했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