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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SKT, ICT 체험관 '티움'서 만난 2052년 미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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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상상한 30년 뒤 미래 세계 체험
하이퍼루프 탑승 후 본체 좌우로 거침없이 흔들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승객 여러분, 우리는 곧 사막도시를 통과합니다. 모래 폭풍으로 인한 흔들림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승객 여러분을 우주관제센터까지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대기권을 돌파합니다. 흔들림에 유의하세요."

우주관제센터로 이동하기 위해 미래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에 탑승하자마자 본체가 좌우로 거침없이 흔들렸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사막화된 도시엔 모래바람이 불었고 중간에는 우주 쓰레기도 피해야 했다. 탑승부터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5분이다.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 위치한 티움 체험관 내 하이퍼루프 탑승 모습.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6.16 catchmin@newspim.com

지난 16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 내 위치한 미래 기술 전시관 '티움'을 찾았다. SK텔레콤은 티움에서 30년 뒤인 2052년을 배경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발달한 미래 사회를 전시하고 있다. 새로운 ICT 기술로 미래의 싹을 틔우겠다는 SK텔레콤의 철학을 담은 티움은 '초고속 통신이 발전한 이후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티움에서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2022년 화제가 되고 있는 ICT 신기술을 한 데 모아 미래 세상의 체험 스토리를 연출하고 있다.

하이퍼루프를 타고 우주관제센터 입구에 도착했다. 우주관제센터는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우주와 지구를 연결하는 곳이다. 입장을 위해 생체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출입문을 열었다.

우주관제센터에서는 AI를 이용해 우주·지구 환경, 지구 생태계를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세 대의 탐사선으로부터 도착한 정보를 분석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모니터링부터 정보 분석 과정에는 SK텔레콤의 초고속 네트워크 기술이 사용된다.

'WARNING! WARNING!'

강력한 영어 경고음과 함께 소행성 충돌 결과 발생한 파편이 지구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주셔틀을 타고 빠르게 '하이랜드 해저도시'로 향했다.

중간에 문제도 발생했다. 조난자 발생 소식에 우주셔틀 AI 기장이 구조용 드론을 급파해 조난자를 구출했다.

조난자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우주셔틀 내 의무실로 향했다.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 위치한 티움 체험관 내 의무실 모습.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6.16 catchmin@newspim.com

"정밀 스캔 시작. 골절상이 심각해 인공뼈 제작이 필요해 보임. 인공뼈 제작. 인공뼈 제작 완료."

삐-소리와 함께 전신 MRI 검사를 시작한 AI 의사는 환자 상태 진단을 시작, 6초 만에 환자에게 필요한 인공뼈를 제작했다. 모든 과정은 모니터로 생중계됐다. 3D 프린터로 제작한 인공뼈를 감각 전달 장치인 햅틱을 이용해 조난자에게 이식 후 치료를 종료했다.

수술이 끝나고 수심 800미터에 있는 하이랜드 해저도시에 도착했다.

SK텔레콤이 예상하는 30년 뒤엔 직접 참여하지 않고 홀로그램을 이용해 실시간 회의가 가능하다. 도착하자마자 입장한 홀로그램 회의실에선 홀로그래픽 스크린을 이용해 발생한 소행성 문제에 대한 회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세계 각국 참여자들과의 회의도 할 수 있다.

홀로그램 회의실을 지나 텔레포트룸으로 입장하자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기기가 준비돼 있었다. VR 기기를 착용하고 손을 움직이자 기자의 팔이 로봇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 위치한 티움 체험관에서 기자가 VR기기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6.16 catchmin@newspim.com

달 기지 네트워크에 접속해 중력장 발생장치를 가동하라는 미션을 받고 작업에 착수했다.

처음엔 VR 화면이 과하게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져 몰입하지 못했다. 그러나 로봇팔로 변모한 손을 이용해 배터리를 이동시키고 레이저를 쏘는 작업은 참여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팔을 움직이는 대로 로봇팔이 제 역할을 하니 실제 로봇이 된 기분도 들었다. 360도 VR 화면을 구현, 고개를 돌릴 때마다 다채로운 우주 생태계가 펼쳐졌다.

이같이 로봇에 직접 접속해 미션을 수행할 수 있게 한 건 SK텔레콤이 혼합현실(MR) 기술을 이용해 메타버스 현실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덕분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비행셔틀을 타고 하이랜드를 둘러봤다.

즐비한 고층건물들 사이로 이동 후, 자율비행 스테이션으로 진입해 자율비행을 시작했다. 하이랜드는 사람과 도시, 사물을 연결하는 거대한 플랫폼이다.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 위치한 티움 체험관에서 비행셔틀을 체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6.16 catchmin@newspim.com

하이랜드 환경에 최적화된 식물들이 녹지를 형성하고, 인공기후관리센터에서는 하이랜드의 날씨를 조정할 수 있다. 수중모드로 전환해 바닷속으로 들어가자 DNA 복원기술을 통해 복원한 바닷속 생물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체험을 마치고 나니 "통신사인 SK텔레콤이 이런 체험관을 왜 만들었지?"라는 근본적인 의문이 생겼다. SK텔레콤이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주관제센터부터 텔레포트룸까지 체험하며 "여기선 SK텔레콤이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가 붙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초연결 시대 AI 형태는 어떤 형태로 활용될지, 모든 것이 자율주행인 세상은 또 어떤 모습일지 등을 상상하자는 것"이라면서 "SK텔레콤이 기본적으로 5G 통신업을 하고 있지만 30년 뒤 통신이 엄청나게 발전한 시대상을 그려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티움 체험관의 모습은 지금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수십 년 뒤 인류에겐 보편적인 환경일 수 있다. 하이랜드 투어에서 살펴본 미래 현실 속에서 SK텔레콤이 도심항공교통(UAM), 인공기후관리센터 등 UAM과 AI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역할 역시 무궁무진해 보였다.

SK텔레콤 측은 티움에 대해 "현재 SK텔레콤이 주요하게 추진하는 5G 이통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AI, 메타버스 플랫폼과 확장현실(XR) 기기 등과 일맥상통하며, 유무선 통신 기반 AI서비스 회사로의 비전을 위해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SK텔레콤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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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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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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