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145만원 선불카드로 차등 지원
저소득층 1만4000여 가구 혜택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 성북구가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여력을 높이기 위해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2022년 5월 29일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를 지원받는 법정 한부모가족 등으로 약 1만400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북구 긴급생활지원금 포스터 [자료=성북구] |
지원금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40만∼145만원(4인 가구 100만 원),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 가구는 30만∼109만원(4인 가구 75만원)으로 자격 및 가구원 수에 따라 충전식 선불카드로 차등 지급한다. 보장시설 수급자의 경우 1인 기준 20만원을 해당 보장시설에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자는 6월 27일부터 7월 28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하여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카드를 수령하면 된다. 단 지원금은 올해 12월 31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지급 첫째주(6월 27일~ 7월 1일)는 민원분산을 위해 가구주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로 지급된다. 가구주 출생년도가 1과 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길고 길었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급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