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G7,'인플레 압박' 피하며 대러 제재 강화...두마리 토끼 잡기 나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러시아 산 금 수입금지 이어 원유가격 상한제 추진
우크라에 장기간 변함없는 지원 약속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주요 7개국 정상회의(G7)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함께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인플레이션 위기를 내세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은근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한 결의와 단합을 거듭 확인한 셈이다. 

G7 회의 이틀째인 27일(현지시간) 정상들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G7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재정적, 인도적, 군사적, 외교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우크라이나와 오랜기간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G7 정상들의 이같은 다짐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장기 소모전 양상으로 전환됐고, 서방은 물론 전세계가 인플레이션과 고유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고유가 압박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침공 목표를 달성하려는 러시아를 저지하기 위한 공동의 결의를 거듭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화상 연설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6.28

이날 성명에 앞서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G7 정상들을 상대로한 화상연설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규제와 압박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러시아 산 석유에 대한 가격 상한선 설정과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외 자산 몰수 조치 등을 요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와함께 G7을 비롯한 서방사회가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전보장과 재건 사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G7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구에 적극 화답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미국 정부는 G7 개최에 앞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으로 러시아 산 금의 수입금지와 러시아 산 원유가격 상한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G7 정상회의 첫날인 지난 26일 러시아 산 금 수입 금지조치가 합의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회의를 마치지자 마자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합의 소식을 먼저 알렸다. 

G7 정상들은 가격 상한제 도입에 대해선 공감대를 형성했고, 구체적인 방안과 가격 등을 놓고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산 원유 가격 상한제는 러시아가 고유가의 혜택을 누리며 전쟁 자금을 충당하는 것을 억제하는 동시에 러시아 산 원유의 유통은 허용해 과도한 유가 상승을 막겠다는 취지로 제안됐다. 

한 소식통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 정책의 목표는 러시아와 푸틴의 자금줄을 메마르게 하면서도 유가를 낮춰 푸틴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압박을 줄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G7이 러시아에 대한 응징 수위는 높이면서도 자국내 경제적 고통은 피하는 방안을 추진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G7 정상들은 이밖에 러시아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한편 우크라이나를 위해 295억 달러를 추가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G7은 이와함께 이같은 서방의 제재에 다른 국가들도 적극 동참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인도와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도네시아, 세네갈의 정상들도 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특히 인도와 남아공 등은 러시아와의 오랜 유대 관계와 국익 등을 내세워 대러 제재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들이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28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