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 여파로 회생·파산 사건 급증...회생법원 신설만이 정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월 대출 상환 유예 종료...도산 급증 전망
대법 회생·파산위원회, 회생법원 신설 제안
법원 신설·전문법관 필요vs시급 사안 아냐
채무 탕감 등 "도덕적 해이" 문제 지적도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올 하반기 개인과 기업의 회생·파산 신청이 급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할 회생법원 신설과 전문법관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법조계는 지방에 회생법원이 없어 사건 처리가 지연되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경제 상황에 따라 도산 실태도 다르기 때문에 법원 신설이 당장 시급한 사안은 아니라는 의견도 내놨다. 회생법원 신설 뒤 채무 탕감 등 도덕적 해이 확산도 우려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28일 대법원 회생·파산위원회 16차 정기회의가 열렸다. [제공=대법원] 2022.06.29 sykim@newspim.com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대법원 회생·파산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도산 사건의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경제적 위기에 놓인 기업과 개인을 위해 전국적으로 신속하고 전문적인 도산 절차가 이뤄지도록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회생법원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도산 사건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법관과 상임관리위원, 회생위원 등 인적 자원을 확충하는 방안도 권고했다.

대법원 통계 월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기업과 개인의 회생·파산 신청은 감소했다. 개인 회생·파산 신청은 건수는 지난해 13만93건, 2020년 13만6932건, 2019년 13만8229건으로 나타났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법인파산 신청 건수는 955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1069건)보다 11% 줄었다. 경영 사정이 좋지 않은 기업의 재건을 위해 체무 변제를 지원하는 법인회생 신청 건수도 지난해 717건, 2020년 892건, 2019년 1003건으로 감소했다.

회생·파산위원회 위원들은 파산·회생 신청 감소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코로나19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개인을 위해 대출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를 해줬기 때문이다.

아울러 오는 9월 유예 조치가 끝나면 회생·파산 절차를 밟는 기업과 개인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신속한 사건 처리와 사회 복귀 지원을 위해 회생법원 신설과 전문법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회생법원 외 다른 지역의 도산 사건은 지방법원별 파산부가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법원 회생·파산위원회의 한 위원은 "금융기관의 유예 조치가 끝나는 데다 금리가 인상돼 파산·회생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며 "지방법원은 다른 사건과 파산·회생을 함께 맡아 처리가 느리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이 3~4년씩 지연되면 개인의 사회 복귀도 늦어져 국가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도산 재판은 정책적 측면이 중요하고, 복지의 일환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 집중할 전문법원과 판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단순히 법관을 증원하는 것을 넘어 한 법관이 회생·파산 분야만 꾸준히 담당하도록 전문법관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백주선 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 정책이사는 "지금처럼 법관들이 순환보직을 한다면 법관을 확충하더라도 큰 의미가 없다. 회생·파산을 어느 정도 이해하려고 할 때쯤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회생·파산 제도의 발전과 채무자, 채권자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법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회생법원 신설이 시급한 사안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이승기 리엘파트너스 변호사는 "서울은 지역이 넓고 회생·파산 신청을 하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회생법원이 필요하지만 타 지역에 회생법원을 신설할 정도로 시급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당분간 코로나19 여파로 도산 사건이 증가하겠지만, 이 외에 개인 파산 사건 등의 경우 채무를 단기간에 정리해준다면 도덕적 해이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하정우·전은수 사직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청와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 사직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하 수석에게 '어려운 결정 존중한다'며 흔쾌히 (사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하정우(왼쪽)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이 6·3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오후 재가했다. [사진=뉴스핌 DB] 하 수석은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전략 공천을 받을 예정이다.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로 들어오면서 공석이 된 충남 아산을 지역구에 전략 공천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하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익과 국민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출마 결심 이유를 밝혔다. 하 수석은 "처음 (청와대) 들어오면서 아이들에게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방향성을 바꾼 적은 없다"며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인공지능(AI) 3강'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한국을 미래 성장의 기회가 있는 나라로 만들려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곳이 어디인가에 제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 부분을 이 대통령도 인정하고 동의하고 흔쾌히 '큰 결단했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하 수석은 "앞으로도 계속 AI와 지방주도 성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 곁에서 함께 국정을 해왔는데 이제는 (국회라는) 최전선에서 소통하고 국민께 왜곡되지 않도록 잘 알리겠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8 18:14
사진
32개 의대 정원 변경없이 확정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지역의사제 도입을 앞두고 증원된 비수도권 32개 의과대학의 학생 정원이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는 28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대학에 대한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이 의견 제출과 이의신청 등 절차를 모두 마치고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려대 의대가 복학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에 한해 31일 오전까지 등록을 연장해주기로 한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8일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3.28 yym58@newspim.com 일부 대학이 정원 배정안 사전통지에 의견을 내고 정원 통지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배정위원회 검토 결과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원 확정에 따라 32개 대학은 다음 달 안에 학칙을 고치고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는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면서 2027~2031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결정했고 늘어나는 정원 전원을 지역의사 선발에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32개 의대는 2027학년도 490명,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613명을 지역의사전형으로 선발하게 된다. 대학별로는 강원대와 충북대 의대의 증원 규모가 가장 크다. 두 대학은 2027학년도에 각각 39명을 늘려 총정원이 88명이 되고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49명씩 증원해 이 기간 정원이 98명까지 늘어난다. 교육부는 6월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배정 정원에 맞춘 교육 여건 개선 등 이행계획을 제출받아 컨설팅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계획 보완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후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해 미흡한 대학에는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한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교육 여건 개선에 대한 대학의 책무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hyeng0@newspim.com 2026-04-28 21: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