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패션 격전지'로 떠오른 강남, 무신사도 진격...왜

기사입력 : 2022년06월30일 16:24

최종수정 : 2022년06월30일 16:24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7월 1일 오픈
소비자 경험 확장...오프라인 매장 확대
자라·스파오·미쏘 등 '강남 오프라인 매장'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최근 패션업계의 격전지로 국내 최대 상권 가운데 하나인 '강남대로'(지하철 2호선 강남역~신논현역 구간)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중심지였던 명동, 홍대에서 강남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줄줄이 문을 열고 있는 모습이다.

엔데믹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자,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세대의 고객들이 몰리는 강남 상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신사 스탠다드 지하 1층 미디어 월 [사진=무신사]

◆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7월 1일 오픈...홍대 이어 두번째 매장

30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스탠다드가 다음달 1일 강남점을 오픈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은 홍대에 이은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무신사는 이번 강남점 오픈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상권인 서울 강남 지역에 무신사가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내놓는다는 상징적인 의미 외에도 브랜드 타깃 소비자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의 인기에 힘입어 강남점을 오픈했다는 설명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의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코로나19가 심각하던 지난해 5월 오픈 이후 월 평균 방문객 8만명 이상을 꾸준히 기록했다. 오픈 1년여만인 6월 초 누적 방문객은 100만명을 돌파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라이브 피팅룸 [사진=무신사]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은 지상 1층부터 지하 2층까지 총 976㎡(약 287평) 규모로 운영된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무드는 무채색을 기반으로 시크하고 반전적인 요소가 활용된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1층의 대형 미디어 월이 고객을 반겨준다. 1층에 마련된 미디어 월은 '세로형'으로 천장부터 매장 기둥 벽면, 지하 1층 천장까지 이어지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지상 1층 세로형 미디어 월의 길이는 14m에 달한다. 이 곳에서는 무신사가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버추얼 휴먼' 셀럽인 무아인의 3D 미디어 아트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또 지하 1층에서는 가로로 와이드하게 뻗은 미디어 월을 만나게 된다. 지하 1층 가로형 미디어 월의 길이는 24m다. 이는 무신사 스탠다드 브랜드의 2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오프라인 매장으로서 무신사 스탠다드의 브랜드 '확장성'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지하 1층과 2층에는 고객들이 상품을 입어보고 직접 촬영까지 할 수 있는 '라이브 피팅룸(Live Fitting Room)'이 마련돼 있다. 피팅룸에서 단순히 옷만 갈아입는 것이 아니라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으로 꾸며낸 자신만의 스타일링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하여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라이브 피팅룸에는 여러가지 컬러를 적용할 수 있는 색조명과 더불어 휴대폰 화면을 미러링할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어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숏폼 콘텐츠를 누구나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에서는 기본 제품인 남성 여성용 외에도 유아동 전용 키즈와 친환경 그린 라인도 최초로 선보인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매장 컨셉은 시간의 영원성을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 브랜드 세계관의 끝없는 확장, 다양한 경험과 넓은 포용성을 표현한 것이다. 특히 매장 입구와 지하 1층에 각각 마련된 미디어 윌을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의 아이덴티티를 압축한 초현실 미디어 아트와 감각적인 브랜드의 확장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무탠픽업과 한층 진화된 라이브 피팅룸을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은 고객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파오 강남점

◆ 자라·스파오·미쏘 등 '강남 시대'...오프라인 매장 재출격

무엇보다 강남역 상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권 중 하나로서 이랜드 스파오, 미쏘, 지오다노, 자라 등 대표적인 SPA브랜들이 줄줄이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서울 명동과 달리 강남은 지하철 및 버스 등 대중교통이 특히 발달해 주변 배후지로부터 인구 유입이 편리하다. 또 상권 내·외부에 대형 집객시설(쇼핑몰, 영화관)이 존재해 유동인구 확보 역할을 하고 있다.

높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며, 모두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연령대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객이 급감한 데다 인건비와 임차료 등 고정 비용이 높은 오프라인 매장이 줄줄이 철수한 과거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20년 유니클로와 에잇세컨즈는 폐점한 바 있다.

자라 강남점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글로벌 쇼핑 명소인 서울 명동 일대가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예전같지 않은데다 이를 대체할 만한 곳으로 강남역이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패션업체의 한 관계자는 "강남역 부근 대로변의 1층 매장 임대료가 수십억원 수준에 이르면서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다"라며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패션 브랜드들 사이에 명동에 이어 강남역 일대가 다시 주요 패션상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