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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2만달러대 상승..."채굴업체 항복 조짐"

기사입력 : 2022년07월07일 08:45

최종수정 : 2022년07월07일 11:37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은 주요 지지선인 2만달러 근방에서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미 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이어온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 탄력을 받고 있더.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7월 7일 오전 8시 2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5% 상승한 2만57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4.35% 상승한 119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물속으로 가라앉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대시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지코인(2.84%↑), 카르다노(1.91%↑), 솔라나(5.41%↑) 등 알트코인도 전반적으로 강세다.

비트코인 가격이 전고점 대비 70% 넘게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장기 약세장을 이어가자 재정 압박에 몰린 채굴업체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처분에 나서고 있어 약세장의 바닥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온체인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에서 2만달러대로 떨어지자 지난 6월 채굴업체들이 거래소로 이체한 비트코인 양도 증가했다.

미국 CNBC는 보유하던 비트코인을 처분해 채굴 비용을 대거나 조금이라도 나은 가격에 팔기 위한 목적으로 채굴업체들이 보유하던 암호화폐를 거래소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채굴업체가 거래소로 이동한 비트코인 규모(7일 평균값), 자료=크립토퀀트, CNBC 재인용] 2022.07.07 koinwon@newspim.com

씨티의 조셉 아유브 애널리스트는 CNBC에 "전기료 상승과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일부 채굴업체의 경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채굴 비용에도 못 미칠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채굴업체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장비를 담보로 잡히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어 비트코인 채굴업계가 더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채굴 비용을 계속 밑돌 경우, 결국 채굴업체들이 자금난에 채굴을 중단할 수 있고 이는 해시레이트 하락과 전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아유브는 아직까지는 채굴업체들이 채굴을 중단하고 있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란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력의 총합을 의미한다. 보통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증가하면 전체 네트워크 보안이 강화하며, 반대로 헤시레이트가 하락하면 네트워크가 공격에 취약해져 보안이 약화하는 경향이 있다.

채굴업체들마저 본격 항복에 나서면 시장이 바닥에 가까워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크립토퀀트의 줄리오 모레노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 사이클 패턴을 보면 역사적으로 채굴자들의 카피출레이션(항복)은 약세장이 바닥에 진입했다는 신호였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70%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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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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