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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증권맨] "미래 모빌리티 UAM 배우자"...대중수업 나선 이재광 연구원

기사입력 : 2022년07월24일 06:44

최종수정 : 2022년07월24일 06:44

'미래 모빌리티 UAM에 투자하라' 저자
증권가 'UAM 전문가'로 방송·출판 종횡무진
"UAM 알려 사회적 수용성 높이는 게 목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얼마 전 여의도 IFC에 있는 서점에 갔더니 제 책이 경제경영 베스트 코너에 올라가 있더라고요. 정말 기뻤습니다. 기술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열심히 공부해서 쉽고 정확하게 알리는 게 목표였는데 독자들 반응이 좋았어요."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타공인 증권가의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모빌리티) 선생님'이다. UAM과 관련된 게시글엔 거의 그의 이름이 뒤따른다. 관련 리포트 발간은 물론 방송과 유튜브까지 섭렵했다. 지난 3월에는 '미래 모빌리티 UAM에 투자하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2022.06.29 mironj19@newspim.com

UAM은 하늘을 나는 미래의 도심교통수단이다. 친환경 연료를 활용하는 플라잉카가 상용화될 경우 도시의 교통 환경도 완전히 바뀔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UAM 개발이 본격화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2025년 'K-UAM 시대' 개막을 준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는 UAM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윤석열 정부가 선정한 미래 핵심산업에 UAM이 포함되면서다. 정부는 UAM 상용화를 위해 인프라와 제도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2025년 서울 잠실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UAM 운행을 준비해 왔다.

이 연구원은 UAM과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투자자들에게 쉽게 알려주는 것이 애널리스트의 본업이고 본인의 사명이라는 각오로 UAM에 파고들었다. 하루 빨리 시행되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었다.

그는 "UAM은 전기차를 뛰어넘는 모빌리티 혁명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적이면서 탄소배출이 없고, 이동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삶을 크게 바꾸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율주행 기술도 전기차보다는 UAM에 먼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육상에는 운전자만 있는 게 아니라서 변수가 많지만 하늘은 상대적으로 통제가 가능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UAM 대중화를 위해 넘어야할 가장 큰 장애물은 '사회적 수용성'이다. 이 연구원이 UAM 선생님을 자처한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사람들에게 익숙한 대중교통 수단은 땅 위를 달리는 자동차다.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가 생겼을 때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수용자가 있어야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도 발전할 수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새로운 것이 생기면 여러 장애물이 있겠지만 제일 큰 문제는 사회적 수용성"이라며 "UAM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수가 공감해야 법령 체계나 산업구조 등을 만들 때도 더 수월하고 빨리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UAM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한화시스템과 SK텔레콤 등 UAM 사업에 뛰어든 국내 기업들의 선전도 이 연구원의 바람이다. 그는 "UAM의 성공을 위한 기본 전제는 안전한 기체를 만드는 일"이라며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나라 업체나 우리나라 자본이 들어간 회사가 끝까지 살아남아 좋은 일자리 확산에 기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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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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