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일중국] 벗으면 경제가 와르르, 중국 왜 마스크 못벗나 했더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타킹보다 긴요한 필수 착용품 위상
마스크와 기계설비 투기붐 재연되나
제품 판매 불티, 제조사는 왜 쫄쫄?
방역 상시화 산업 급후퇴 완충 역할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인 일상 생활 중에 2019년 말 코로나 발생 전과 뚜렷히 달라진게 하나 있다. 마스크 착용 상시화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년여 전 만 해도 주민들이 외출 때 꼭 챙기는 3대 필수품은 휴대폰과 열쇠와 지갑이었다. 2022년 여름, 중국에서는 요즘 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외성인 취급을 받는다. 지갑 대신 마스크가 휴대폰 열쇠와 함께 외출시 챙겨야할 3대 필수 소지품이 됐다.

마스크는 속옷이나 양말보다 더 중요한 필수 착용품이 됐다. 양말은 안신으면 불편할 뿐이지만 '노 마스크'로는 도시 생활 자체가 불가능하다. 사무실 출퇴근, 기관 빌딩과 학교 식당 커피숍 영화관 PC방 출입은 물론 버스 항공기 기차 지하철 공유택시 교통수단 까지 이용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  

마스크 착용은 정상적인 도시 생활을 위해 이틀 또는 사흘에 한번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음성 증명서 제출)과 똑같은 의무사항이다. 마스크는 핵산 검사 음성증명서, 백신 접종과 함께 베이징 상하이 등을 비롯한 중국 주요 도시 코로나 방역의 3대 보루가 됐다.

마스크 때문에 사람들은 서로 상대의 얼굴을 볼 일이 없어졌다. 동네나 사무실 주변 마트나 식당, 커피솝을 2년 넘게 거래 해도 마스크를 벗은 종업원의 맨 얼굴을 한번도 볼 수 없는 세상이 됐다. 코로나 감염 확산세가 진정세로 접어들었지만 산발적 확산이 지속중인 가운데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텐진 광저우 등 인구가 많은 상당수 대도시들이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광둥성 광저우의 마스크 공장. 2021년 9월 뉴스핌 촬영. 2022.07.12 chk@newspim.com

그러다 보니 마스크는 요즘 중국 전자상거래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인기 상품 중 하나가 됐다. 알리바바 타오바오나 징둥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스크는 벌써 3년째 최고의 히트상품으로써 꾸준한 지위를 누리고 있다.

한여름판 솽스이(11월 11일 쇼핑 대축제)인 2022년 징둥 6.18 쇼핑대축제에서 알리바바 텐마오는 10시간 6분만에 2021년 6월 1일 하루치 마스크 판매를 초과하는 대호황을 기록했다.

알리건강 통계에 따르면 6월 1일 시작된 6.18 판촉행사에서 텐마오는 개장 6분만에 의약품 판매액 1억위안을 돌파했는데 그중 순간 주문이 가장 집중된 상품이 다름아닌 마스크였다. 이날 마스크는 개장 10분 만에 주문 거래액이 작년 동기보다 100배나 증가했다.

징둥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징둥은 2022년 6.18 쇼핑 대축제 기간 앞뒤로 근 한달동안 마스크 판매액이 2021년에 비해 10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놀랍게도 마스크는 6.18 당일 징둥 플랫폼의 단품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한때 주민들 사이에는 마스크 사재기가 재현될지 모른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마스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주체들의 눈길은 자연히 마스크 제조 기업들에 쏠리고 있다. 마스크 판매 호황으로 제조상들이 큰 돈을 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 관계자들은 다시 마스크 관련 기업에 투자해야하는게 아닌지 주목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7월까지 벌써 3년 가까이 중국에서는 마스크가 내의나 양말처럼 외출시 필수 착용 용품이 되고 있다.  마스크는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와 함께 도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품이 됐다. 베이징 주민이 거리에 설치된 검사소에서 핵산검사를 받고 있다.   2022.07.12 chk@newspim.com

 

우한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2월 무렵만 해도 마스크 공장은 부를 낳는 화수분이었다. 당시 마스크, 특히 코로나 감염 예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KN95 마스크는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거의 희귀 상품이나 마찬가지 였다. 평소같으면 2~3위안에 구입할 수 있는 KN95 마스크 한개가 2020년에는 15위안까지 치솟았다.
마스크 제조 기계 가격이 폭등하면서 마스크 제조 관련 설비 자체가 투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코로나 발생전 만해도 대당 채 30만 위안 이하에 그쳤던 마스크 기계 설비 가격은 우한 사태 직후 마스크 품귀 파동이 일어나면서 최고 200만위안까지 폭등세를 나타냈다. 한국 등 해외로 부터 고가 주문도 빗발쳤다.

코로나 확산세가 잠시 주춤해진 2020년 중반 이후 상하이와 장쑤성 광둥성 일대 도시로 여행을 하다 보면 공항 고속 도로와 도시간 고속도로 입간판 광고에서 마스크 설비와 제조 기업 관련 광고가 1, 2위를 차지했다.

2019년 코로나 발생전 1500개 이내였던 마스크 관련기업은 2021년 최고 3200개 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2020 후반들어 코로나가 통제 국면에 들어섰고, 이로인해 마스크와 마스크 제조 기계 투기에 나섰던 기업들은 큰 손해를 면치 못했다. 2021년에는 도산하는 마스크 기업들이 줄을 이었다.

관련기업 주가 급등락과 함께 하루 아침에 투기상품으로 변질됐던 마스크 산업은 이후 점차 이성적 성장 템포를 되찾았다. 2022년 상반기 산발적인 감염 확산세가 지속된 가운데 마스크 수요도 계속해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상시화 정책을 추진하고 나섬에 따라 마스크 산업의 하강 추세도 진정 국면을 맞고 있다.

현재 중국내 마스크의 시장 수요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다. 중국 마스크 산업 시장 규모는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270억 7000만위안에서 2020년 714억 1000만위안(약 14조원)으로 폭증한 뒤 이후 다소 후퇴를 했으나 2021년 563억 7000만 위안(추정)으로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확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사진
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