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슈 프리뷰] 美 6월 CPI 높지만 '피크아웃' 기대감 고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월 CPI 전년 대비 8.8%↑·근원 CPI는 5.7%↑ 전망
유가 하락세 등은 물가 '정점' 판단에 무게
7월 연준 75bp 인상 전망...유가 등 추가 지표 살펴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달 금리 인상폭 결정에 핵심 변수가 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는 이전보다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뜨겁게 타올랐던 유가 및 휘발유 가격이 이달 들어 다소 진정되고 있는 만큼 이번을 마지막으로 물가 상승세가 누그러지기 시작할 것이란 기대감은 고조되는 모습이다.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에 따르면 6월 에너지·식품 가격을 반영한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8.8%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5월 기록한 1981년 이후 최고치인 8.6%보다도 가속한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1.1% 올라 역시 5월의 1%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졌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 가격을 제외한 미국의 6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7% 올라 5월 기록한 6%보다 둔화됐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근원 CPI의 경우 3월 6.5%로 정점을 찍은 뒤 상승 속도가 꾸준히 둔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훨씬 가파를 것이란 경고도 나왔다.

UBS와 도이체방크는 6월 미국 헤드라인 CPI 상승세가 9%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12일 한때 CPI가 10.2%라는 노동통계국(BLS) 유출 자료가 떠돌며 증시에 일시 충격을 초래했는데, BLS는 트위터를 통해 해당 자료가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미국의 CPI 추세 및 UBS 전망치(실선), 자료=UBS, 미노동부 자료 재인용 ]koinwon@newspim.com

◆ 피크아웃 판단이 대세

미국 시간으로 13일 발표될 6월 CPI 지표 자체는 높은 수준이겠지만 시장에서는 이번을 끝으로 물가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CNBC는 이달 들어 두드러진 유가 및 휘발유 가격 하락세를 감안하면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 들어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 가격은 9% 내렸고, RBOB 휘발유 선물 가격은 7.6% 내렸다. 또 미 자동차협회(AAA) 집계에 따르면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달 14일 1갤런(3.78L)당 5.016달러로 역대 최고로 오른 뒤 최근 4.65달러까지 하락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Axios)는 타깃과 같은 유통업체들이 재고에 힘입어 다양한 할인 혜택들을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숨통을 틔어주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지난달 가격이 5월 대비 1% 정도 하락해 석 달째 하락 중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피크를 찍었다고 판단했다.

악시오스는 또 미국 내 항공요금이 6월과 7월 모두 하락한 모습이라는 JP모간 수석 글로벌 전략가 데이비드 켈리의 코멘트나 지난달 1.3% 하락한 중고차 가격도 이러한 인플레 피크아웃 판단에 힘을 싣는다고 덧붙였다.

마켓워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3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이 6월 중 3.6%로 직전월 조사된 3.9%보다 낮아지고, 5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도 0.1%포인트 하락한 2.8%를 기록한 점 등이 인플레 정점 기대를 부추긴다고 전했다.

이날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역시 물가 상승세가 꺾이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기록 중인 달러지수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며, 전월 대비 20% 넘게 빠지고 있는 유가나 3%를 넘지 못하는 미국채 10년물 수익률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과도한 수준임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미국 백악관도 6월 CPI는 상당히 높을 수 있지만 이는 '한참 지난 데이터'일뿐 다음달 7월 수치는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바라보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망치 밑돌면 '안도랠리'…부합하거나 웃돌면 '성장주' 타격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6월 CPI가 최근 원자재 가격 흐름을 반영하지는 못할지라도 결과에 따라 시장에 상당한 충격파를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 증시와 미국채 수익률은 최근 CPI가 발표되는 당일 큰 폭의 움직임을 보였었기 때문이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톰 에사예 창립자는 6월 CPI가 시장 전망치인 8.8%를 하회하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판단에 힘이 실리고 연내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이 커지면서 안도랠리가 연출될 것으로 봤다.

실제 지표가 전망치에 부합할 경우 여전히 지난달보다는 가파른 상승 속도인 만큼 기술주나 성장주 중심으로 완만한 매도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에사예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 강화 등과 같은 추가적인 시장 악재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매도세는 광범위하거나 급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리스 머니마켓 이코노미스트 톰 사이먼스는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이번이 진짜 정점이라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고, 예상치보다 낮으면 인플레이션 속도 둔화를 시장이 호재로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어느 쪽이든 일종의 안도 랠리는 나올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 7월 75bp 인상 후 유가 등 지켜봐야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미국 CPI 지표가 예상대로 물가 상승세 가속을 시사할 경우 이달 연준이 지난달에 이어 75bp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 긴축 속도는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0.6%로 반영하고 있다. 1%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9.4%로 부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미국 경제 대표 마이클 게이픈은 "연말 관건은 지금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이 단기 현상에 그칠지 아니면 확실한 트렌드로 자리 잡을 지 여부"라면서 "유럽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금지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유럽이 얼마나 엄격히 이를 지킬지 등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게이픈은 컨테이너 선적비용이나 항공료 등이 떨어지고 있고 공급망 이슈도 해소되고는 있으나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 충격도 감안해야 한다면서 "CPI 지표와 함께 이달 말 발표될 소매판매 지표도 잘 살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오는 금요일 발표될 6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0.9% 늘어 5월의 0.3%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