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대입 '자소서 폐지'는 찬스?…"학생부 경쟁력과 비교해 수시 지원해야"

기사입력 : 2022년07월17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7월17일 06:00

2024학년도 대입 수시, 자소서 폐지
"여전히 자소서 요구하는 수도권 대학 많아"
"자율문항 작성 시 공통문항 답변과 중복되지 않도록"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현 고2가 입시를 치르는 2024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자기소개서(자소서)가 완전히 폐지됨에 따라 올해도 자소서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이 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수도권의 많은 대학에서 자소서를 활용하고 있어 수험생의 상황에 맞는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입시기관과 함께 올해 대입에서 자소서를 활용하지 않는 대학을 알아보고 자소서를 요구하는 대학에서 문항에 따른 답변 작성법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날인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2.06.09 kimkim@newspim.com

우선 지방거점국립대는 자소서를 폐지하는 추세다. 다만 충북대는 학종을 Ⅰ전형과 Ⅱ전형 두 가지로 운영한다.Ⅰ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로만 평가하지만 Ⅱ전형에서 자소서 제출을 요구한다.

경북대는 영농창업인재전형(4개 학과, 22명)에 한해서만 자소서가 필요하다. 

전국 교대 10곳과 제주대와 한국교원대의 초등교육과는 지난해 자소서를 폐지했다. 초등교육과 중 유일하게 자소서를 요구했던 이화여대도 올해 입시에서는 자소서를 폐지했다.

수도권 주요 대학에서도 자소서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이 늘고 있다. 지난해 고려대, 단국대, 상명대, 서강대, 한국외대,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 등이 자소서를 폐지한 데 이어 올해는 서울과학기술대, 세종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인하대, 홍익대 등이 추가로 자소서를 활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충북대와 마찬가지로 학종 내에 자소서가 필요한 전형과 그렇지 않은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이 있다. 명지대와 서울여대는 서류전형에서 자소서가 요구되고 면접전형에서는 필요하지 않다. 강남대는 서류면접전형에 자소서를 제출하고, 학생부전형에는 제출하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린 2023대입 수시⋅정시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배치표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6.12 pangbin@newspim.com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의 많은 대학에서는 자소서를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소서를 쓸 때 공통문항(1~2번)과 자율문항(3번)을 구별해 작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해부터 문항 수가 축소됐으며 자율문항 없이 공통문항만 작성하도록 하는 대학들도 있어 수험생의 부담은 다소 줄었다고 볼 수 있다.

자율문항 없이 공통문항 2개만 활용하는 대학은 가천대(의약한의학 제외), 가톨릭대, 강남대(서류면접전형), 건국대, 경기대(SW우수자전형 제외), 덕성여대, 동덕여대, 명지대(명지인재서류전형), 서울여대(바롬인재서류), 성균관대, 아주대, 차의과학대, 한국공학대 등이다.

충북대(학생부종합Ⅱ전형)도 공통문항만 작성하도록 한다. 

반면 가천대(의약한의학), 경기대(SW우수자전형), 경희대,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 삼육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숭실대, 연세대, 을지대, 중앙대, 한국항공대 등을 지원할 때에는 자율문항을 추가로 작성해야 한다.

독서 활동을 묻는 서울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자율문항으로 지원동기와 노력 과정, 또는 학업·진로 계획을 묻는다. 자율문항의 경우 공통문항과 중복되지 않게 쓰면서 대학별 인재상 등의 특징을 반영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자소서 폐지가 모든 학생에게 좋은 것은 아니"라며 "학생부에서 경쟁력이 없다면 자소서에서 본인의 강점을 어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진로를 변경해 학생부만으로는 지원 동기가 잘 드러나지 않거나 학생부에 강점이 충분히 기재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자소서는 대학이 주는 마지막 발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