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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소매판매 호조에 일제히 상승…다우 2.15% ↑

기사입력 : 2022년07월16일 05:30

최종수정 : 2022년07월16일 05:30

6월 미 소매판매 전월比 1% 증가
7월 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도 소폭 개선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8.09포인트(2.15%) 급등한 3만1288.26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2.78포인트(1.92%) 오른 3863.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1.24포인트(1.79%) 상승한 1만1452.42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물론 6월 소매판매 수치가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은 소비자들이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고무적이라는 진단에 환호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0% 늘었다. 소매판매는 5월 0.1% 감소(수정치)한 데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로이터 통신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8% 증가)도 웃돌았다. 특히 공급 차질로 위축세를 보이던 자동차 구매가 증가하면서 소매판매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기대인플레이션 지표인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이번 달에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심리지수는 51.1을 기록했으며, 6월에는 50으로 집계돼 수십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미시간대학교는 "내년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약간 완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아마도 원자재 가격 하락의 반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신중한 평가를 내놨다.

빔 캐피탈 메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모하나드 아마는 마켓워치에 "최근 은행 실적을 보면 여전히 견실한 소비자 지출이 신용 카드 부채로 충당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6월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감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6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0.5% 줄어들었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에도 0.5% 감소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소화하고 있다. 제임 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의 정책 금리가 연말까지 금리 3.75%~4%로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다시 한번 지지하고 나섰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다소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취하며 시장을 안정시켰다. 그는 기준 금리를 100bp 인상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시사하며, 질서 있는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종목별로 보면 전날 JP모간과 모간스탠리의 실적 발표로 우려가 커졌지만, 이날 투자심리는 회복됐다. 씨티그룹은 작년 같은 분기 대비 수익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력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13% 넘게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경기침체 속 잠재적 부실채권에 대한 준비로 2분기 이익이 27% 하락했다.

웰스파고(WFC)의 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급감했으나 조정 주당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6% 이상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도 당장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를 증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뉴스에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1달러(1.89%) 상승한 배럴당 97.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번 주 들어 6.87% 하락했다.

미국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45%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63% 상승한 1.0083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2.20달러(0.1%) 하락한 1703.6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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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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