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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원장 "발목 골절상 입원"…전날엔 "안보 자해 행위 중지 촉구"

기사입력 : 2022년07월17일 16:23

최종수정 : 2022년07월17일 16:23

17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라디오 방송 출연은 가능
검찰, 15일 1개월 출금 조치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서울 서대문 안산 자락길을 걷고 내려오다가 맨홀뚜껑에서 미끄러졌다"면서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진찰한 결과, 복숭아뼈‧내외뼈 두 곳이 깨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주치의가 당장 입원을 하라고 해 입원했다"면서 "수일 내 수술을 한다면 약 1개월 반의 치료가 필요하다니 여러 가지로 재수가 없네요"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라디오 방송은 전화 연결로 할 수 있지만 텔레비전(TV) 출연은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뉴스핌] 

지난 5월 퇴임 후 박 전 원장은 라디오와 TV에 고정‧수시 출연을 통해 정치 현안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밝혀왔다.

최근에는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격된 사건과 관련해 당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했다는 혐의로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박 전 원장에 대해 1개월 간 출국 금지 조치를 하기도 했다.

박 전 원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세계 어느 나라도 정보기관의 비밀 접촉 등 내용들을 법정 비밀문서 보관기간 내에 이렇게 흘려주고 보도하는 나라는 없다"면서 "오늘 모 신문 보도에 의하면 서훈 전 국정원장과 김영철 전 통일부 장관 간에 오고 간 비밀문서들을 조사하며, 평창동계올림픽 등 지원사항 여부를 보고 있다는 보도"라면서 "이것은 안보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정보기관의 존재이유를 무력화하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해서 남북관계를 또 다시 파탄낸다면 세계가 우리를 어떻게 판단하겠냐"면서 "엄격히 말하면 국정원 업무를 검찰이 수사한다는 것도 세계적 조롱거리"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의혹이 있다면 언론플레이 보다는 수사로 사실을 밝히고 발표해야 한다"면서 "안보 자해 행위를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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