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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민생위기…"수급 기준 결정하는 기준중위소득 현실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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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고물가와 고금리, 고유가 등으로 가계 생계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가난한 사람들의 복지확대를 위해 기준중위소득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과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의 3대적폐폐지 공동행동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준중위소득 인상을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기초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9일 오전 2022 제3차 생계 자활급여 소위원회가 열리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회의실 앞에서 기준중위소득 인상을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2022.07.19 yooksa@newspim.com

기자회견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생계་자활급여소위원회에 앞서 열렸다. 생계་자활소위는 2023년도 기준중위소득 인상률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이곳에서 논의된 내용은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정부는 매년 8월 1일까지 중앙생활보장위를 통해 다음 연도 기준중위소득을 결정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20조에 따르면 중앙생활보장위는 기준중위소득과 수급자 선정기준, 최저보장수준 등에 대한 심의 의결 권한을 가지고 있다.

공동행동은 "기준중위소득을 결정하는 중앙생활보장위에는 수급권자를 대표하는 위원이 단 한 명도 없으며 회의 장소와 회의 자료, 속기록조차 공개되지 않는다"며 "밀실에서 폐쇄적으로 결정되면서 현재 기준중위소득은 실제 사람들의 생활 수준과 큰 차이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공동행동은 현재의 기준중위소득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2022년도 1인 가구 기준중위소득은 194만원으로 가계금융복지조사의 1인 가구소득 중앙값인 254만원(2019년 기준)과 60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수급 당사자인 요지 홈리스야학 학생회장은 "더운 날 냉면을 사 먹고 싶어도 8000원, 만 원 하는 걸 도무지 사 먹을 수가 없다. 배만 채우면 된다는 생각으로 평소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다"며 "명절에 옷 한 벌 사기도 어려워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혈관이 좁아지는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어 매년 12월마다 1회 50만원에 달하는 시술비까지 모아야 하는 상황이라 더 아낄 수밖에 없다"며 "수급자들 대부분이 더욱 잘 챙겨 먹고 건강해져야 하는 고령층이거나 건강이 안 좋은 사람들인데, 현재의 수급비로는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수미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권익옹호 활동가는 "지금 우리는 비장애인도 마트에 가면 물건사기가 무섭다는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살고 있다"며 "물가도 오르고 금리도 오르는데 오르지 않는 것은 기초수급 생계비"라고 꼬집었다.

이 활동가는 "물가가 오르면 항상 기본 생존권을 위협받는 장애인이나 가난한 자들은 더욱 위험에 처한다"며 "잘 먹고 잘사는 수준이 아니라 최소한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수급생계비를 현실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초법공동행동이 지난 2~4월 동안 전국 25가구를 대상으로 '2022년 수급가구 가계부 조사'를 진행한 결과, 1인 가구 하루 평균 식비는 8618원이다. 25가구 중 2개월 동안 육류를 한 번도 구입하지 않은 가구는 9가구, 생선 등 수산물을 한 번도 구입하지 않은 가구는 14가구, 과일을 한 번도 구입하지 않은 가구는 9가구로 나타났다.

가계부 조사에 참여한 강지헌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사무국장은 "수급자 대부분 식비나 주거비 등 필수 지출만으로 수급비의 55%를 사용한다"며 "연명을 위한 끼니만 겨우 먹고 사는 삶은 한 사람의 욕구나 취향을 보장받지 못하는 존엄성이 지켜지지 않는 삶"이라고 짚었다.

이어 "고물가 위기가 점점 커지면서 끼니만 때우고 살던 가난한 자들은 이제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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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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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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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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