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조경태, 반도체 인력 양성 토론회 개최..."고등 및 대학 교육 힘써야"

기사입력 : 2022년07월19일 13:34

최종수정 : 2022년07월19일 13:34

"전문인력 부족은 우리나라 경쟁력에 큰 걸림돌"
"반도체학과 교수 증원 연구 신설 및 연구비 지원"
"비수도권 고려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윤석열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관련해 반도체 인력 양성 '해법'을 모색하고 나섰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이날 오전 열린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조 의원은 "수년간 겪고 있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전문인력 부족 현상은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부산총괄공동선대위원장. 2022.01.26 kilroy023@newspim.com

이날 토론회에는 정우택·김기현·유상범·이명수·김영식·김병욱·송석준·한무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와 토론을 위해 전호환 동명대 총장, 고영삼 부산디지털개발원 원장, 강성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ICT창의연구소 소장, 정상은 교육부 인재양성정책과장,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등이 자리했다.

정우택 의원은 "전문 인력을 키워낼 수 있는 인프라가 대학 연구 기관에 제대로 돼 있지 않다"며 "반도체 인력을 확보하고 전문 인력을 어떻게 확보해 나갈 것인지, 무엇이 제도적으로 필요한지 진지하게 토론한다면 정책에 반영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은 "EU 특사로 유럽에 갔을 때, (반도체) 인재가 없다고 들었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소중한 자산을 바탕으로 반도체 분야에서 전세계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지방대도 반도체 인력 증설에는 찬성하지만 수도권에 학생이 50% 이상 모여있고 지역 대학이 죽어가는 상황이어서 민감한 것 같다"고 현 상황의 문제를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양향자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석준 부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양 위원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2022.06.28 kimkim@newspim.com

발제자로 나선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업종별 반도체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 방안을 제언했다.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반도체 관련 전체 근로자 수는 17만7807명이고 부족 인원은 1510명에 달한다. 반도체 미충원 인원 발생의 주된 이유는 '현장투입이 바로 가능한 숙련·경력을 갖춘 인력이 없어서'다.

안 전무는 "신입 인재 채용이 부족한 이유는 직무를 수행할 만큼의 수준이 없기 때문"이라며 "반도체관련학과의 반도체 전공 교수를 증원하고 연구 시설 신설 및 연구비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에서 고영삼 부산디지털개발원 원장은 "현재와 같이 비수도권을 고려하지 않는 반도체 정책은 수도권-비수도권, 비수도권내 광역지자체, 대학-대학 간의 소모적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며 "초광역지방정부에서 인적, 물적 자원을 발굴하고 개발해서 공유하기도 하고 협력하는 수순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때 70%를 점하는 중급 이하 인력의 경우 낮은 등급의 일반대학에서도 학과를 신설해 양성하는 것을 허용하고, 지역의 고유산업과 연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원장은 산학 평생학습 시스템 활용도 주장했다. 그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를 개선해 일부(국세분 교육세 등)를 고등교육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 지자체가 교육청으로 지원하는 교육비특별회계전출금(법정)의 규모를 축소 조정해 지자체의 지역대학 재정지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반도체 인력양성비로 돌린다면 지역 발전을 위해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도 "고등교육에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데 적극 공감한다"며 "이어 대학 교육에도 힘을 쓰기 위해 반도체 학과 교수에 대한 처우도 넉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생교육 방식에 대해서는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 졸업자, 반도체 관련분야 종사자들을 선벌해 이들에게 1년 집중 단기교육을 시켜 현장에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