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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2Q 순이익, 생보사 '울상' 손보사 '활짝'

기사입력 : 2022년07월19일 15:33

최종수정 : 2022년07월19일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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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변액보험 수익률 저조에 신계약 감소 부정적
손보사, 실손보험·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긍정적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2분기 실적 전망이 엇갈렸다. 생명보험사는 국내 증시 부진과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손해보험사는 과잉진료 및 과당청구에 대한 단속이 본격화되고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대부분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실적 추정 증권사 3곳 이상으로부터 추산한 주요 생명보험사 3곳(한화생명·동양생명·미래에셋생명)의 2분기 당기순이익 합산은 1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생명의 2분기 순이익은 2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여기에는 지난해 2분기 인식한 즉시연금 관련 일시충당금이 반영된 만큼 이를 제외하면 24%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주요 생보사 CI [CI=각 사] 이은혜 기자= 2022.07.19 chesed71@newspim.com

생보사의 실적 전망이 어두운 이유는 주력상품인 변액보험이 국내 증시 부진으로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펀드에 투자하며 비교적 높은 보험료를 장기간 납부하는 상품이다. 코스피가 연초 2900선에서 이달 2300선까지 급락하면서 변액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과 수익률이 크게 낮아지고, 금리 급등으로 채권 매각이 줄어든 점도 생보사들의 수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신계약 감소도 생보사의 실적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보장성 수입보험료 증가 속도가 전년 동기 대비 0%에 수렴하고 있으며, 보유계약 잔액도 5년째 0%대의 증감률을 보이는 등 시장 규모가 크게 정체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사의 신계약 건수를 의미하는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의 저성장이 원인"이라며 "신계약 판매가 저조해지면서 보유계약의 증가 요인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생보사의 이익 체력 저하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주요 손해보험사 4곳(한화손해보험·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의 2분기 당기순이익 합산은 8188억원으로 작년보다 9.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손보사 CI [CI=각 사] 이은혜 기자= 2022.07.19 chesed71@newspim.com

우선 과잉진료 및 과당청구에 대한 단속이 본격화되면서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가 개선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백내장에 대한 손보사의 실손 보험금 지급기준이 강화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백내장 청구에 따른 손보사별 실손 비용 부담을 연간 세전이익의 9~33%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백내장 실손 보험금이 20% 줄면, 삼성화재의 실손 비용 부담은 2%,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3%, 현대해상은 5%, 한화손해보험은 7% 개선될 것으로 봤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의 지난 4~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7.7%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p) 오르는 데 그쳤다. 월별로는 4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8.1%로 지난해 4월(78.3%)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고,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7.3%으로 1.9%p 올랐다. '포스트 코로나'로 운행량이 확대됐으나 구조적인 사고율 하락과 대당보험료 증가세로 손해율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안전속도 5030'과 음주 뺑소니 처벌 강화, 올해부터 시행된 중대법규 위반과 사고부담금 강화, 불필요 입원 방지 등의 제도 개선도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오르지 않았던 원인으로 꼽힌다. 역마진 부담이 없어 금리 하락으로 인한 보유계약 가치 감소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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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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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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