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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전 부처 장차관에게 "새 정부에 대한 국민 기대는 이념 아닌 민생"

기사입력 : 2022년07월22일 19:41

최종수정 : 2022년07월22일 19:41

국정과제 워크숍서 "다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어야"
"자유민주주의·인권·법치 바탕으로 경제 성장 이룰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전 부처 장차관들과 함께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분명히 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에게 국민이 바라는 기대는 이념이 아니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나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바로 세워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경기도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및 전 부처 장차관들과 워크숍을 열고 "우리가 모두 함께 힘을 모아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야 하겠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을 열었다. [사진=대통령실] 2022.07.22 dedanhi@newspim.com

윤 대통령은 "정부의 존재 이유는 국민들이 다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제가 말씀드리는 도약은 단순히 경제 성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해묵은 갈등의 원인이 저성장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다시 재도약을 시켜 우리 갈등을 치유하는데 힘써야 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현 상황을 비상 상황이며 복합 위기라고 규정하면서 "기존에 해 오던 방식, 관성적인 대책으로 직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어렵다"라며 "새 정부에게 국민이 바라는 기대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인기 영합 정책이 아니라 힘이 들어도 나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바로 세워 달라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소중히 지켜온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준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책임과 연대, 우리 경제의 비약적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목표는 어느 한 부처의 논리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모든 부처가 함께 목표를 공유하고 전체를 보고 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을 열었다. [사진=대통령실] 2022.07.22 dedanhi@newspim.com

윤 대통령은 "때로는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 꼭 필요한 개혁 과제이지만 기득권 저항이 예상되는 것들도 많이 있다"라며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기관의 개혁 역시 피해갈 수 없지만 그때마다 국민의 기준에서 생각하고,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국민의 이익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강조했던 스타 장관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방향, 민생 현안에 대해 국민께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때로는 국민께 이해도 구하면서 소통을 강화하는 길이 바로 국민과의 신뢰를 쌓는 길이고 민간에게도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필요로 하는 정책이 국민의 눈과 귀에 쏙쏙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장·차관께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말했다.

장차관들에게 "정부의 조직, 예산, 인사, 이 문화를 유연하게 바꿔서 국민의 수요와 상황 변화에 빠르게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며 "국민께 드린 대표적인 공약 사항들은 추진 로드맵을 만들어 장관님들께서 직접 챙겨주고, 필요하면 수시로 제게도 얘기해달라"고 주문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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