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스피 2400선 탈환에도, 증권사들 "하반기 2200대"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연준 '자이언트 스텝' 단행 시 '롤러코스터' 본격화
한국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 충격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국내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지수가 한 달 만에 240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의 금리 인상 예고로 인해 한국 증시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는 모양새다.

시장은 하반기 국내 증시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인해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와 넷플릭스와 테슬라 등이 줄줄이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낸 미국과 달리 국내 상장사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과 원·달러 환율 급등의 무게를 이기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7.26 ymh7536@newspim.com

◆ 연초 3000선 임박서 2400선으로 후퇴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0.55포인트(0.44%‧p) 오른 2403.69에 잠을 마감했다. 이는 연초(1월 3일) 2988.77에서 19% 하락했다.

거래대금과 결제대금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거래일 기준 시장에서 매수·매도된 총금액, 결제대금은 거래대금 청산 이후 실제 지급된 금액을 의미한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 거래대금은 1263조원으로 전년 동기(2230조원) 대비 4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식 결제대금은 20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80조 3000억원) 대비 27.3% 줄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230조 6000억원)와 비교해도 11.6% 감소한 규모다. 투자심리가 크게 감소했다는 방증이다.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75bp 인상, 1bp=0.01%포인트)을 단행할 경우 국내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75bp 인상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으로 금리인상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지만, 미국의 물가 급등세와 경기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이뤄질 수 있어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25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0.05%) 오른 1313.7원에 마감했다. 지난 18일 1달러 당 1323.7을 찍으면서 환율 시장이 요동쳤다.

◆ 10년 만에 코스닥 외인 시총 비중 최저치 경신

환율 상승으로 코스닥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의 '셀코리아'가 거세지면서 10년 만에 외국인 비중이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올해 6월 말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평균비중은 8.92%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5월 말 평균비중이 8.83%까지 떨어진 이후 약 10년 만의 최저치다.

코스닥의 외국인 비중이 9% 아래로 내려간 것도 10년 만에 처음이다. 수치로도 외국인의 코스닥 시총은 줄고 있다. 지난 6월 말 코스닥 시장의 외국인 시가총액은 29조2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42조2919억원 대비 13조원가량 줄어든 규모다.

외국인의 '셀 코스닥'은 지속되는 중이다.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외국인은 코스닥을 366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이 팔아치운 코스닥 주식은 3조9631억원에 달한다.

증권사들은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에 따른 고물가와 경기 침체 우려 탓에 약세장이 길어질 것으로 보고 코스피 전망치 하단을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주당순이익(EPS)의 하향 추세를 고려해 코스피 하반기 전망치 하단을 최저 2000선까지 낮췄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업이익 감소폭이 10~20% 정도라 보고 코스피가 205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NH투자증권은 과거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한 주가수익비율(PER)이 8배 초반으로 보고 지수 하단을 PER 8배인 2200 수준으로 봤다.

다올투자증권은 코스피 저점을 종전 2550~2600에서 2200대 초중반으로 낮췄고 키움증권은 코스피 하반기 변동폭으로 2280~2800을 제시했다. 하반기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할 것으로 본 증권사는 단 한 곳도 없다.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리를 올리더라도 실물경제가 이를 소화할 만한 체력이 된다면 문제 될 것 없지만 시장은 이 대목에 강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특히 미연 준은 경제가 약한 경착륙을 하더라도 금리 인상으로 일정 수준 수요를 누른 뒤 병목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공급과 균형을 맞추겠다고 발표한 만큼 주식 시장의 안정화는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럽중앙은행(ECB)가 50bp의 '빅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유로화 반등은 미미했다"며 "달러 강세를 꺾을 만한 힘이 아직 시장에 충분치 않다는 의미다. 본격 상승장의 신호 중 하나는 달러의 반락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준 긴축 정책 기조 완화에 대한 기대가 형성돼야 가능하기 때문에 3분기에도 어려운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연준이 하반기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연내 시장의 추세적인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