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코스피 20개월 만에 2300선 붕괴...외인·기관 '팔자'

기사입력 : 2022년07월06일 16:51

최종수정 : 2022년07월06일 16:51

코스닥도 하락...외국인 매도에 744포인트 마감
"강달러 기조 심화에 코스피 대형주 위주 매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코스피 지수가 2292.01포인트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3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10월 30일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7포인트(2.13%) 빠진 2292.0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증시는 오후 들어 낙폭을 크게 키웠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스피가 1년 8개월 만에 2300선 아래로 내려간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77포인트(2.13%) 내린 2292.01, 코스닥은 744.63, 원·달러환율은 1306.3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2.07.06 kimkim@newspim.com

주요 매도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40억원, 6231억원 규모로 코스피 종목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이 8968억원 규모로 사들였지만 지수 방어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 빠진 5만6400원에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0.62%), 현대차(-2.82%), 삼성SDI(-2.61%), LG화학(-1.17%) 등도 하락했다.

상승 마감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2.49%), 네이버(+0.21%), 카카오(+2.08%), 셀트리온(+1.91%) 등이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6.32포인트(-0.84%) 빠진 744.63포인트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603억원, 3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81억원 규모로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54%)와 카카오게임즈(+0.30%), 셀트리온제약(+0.24%), 씨젠(+1.16%), 위메이드(+1.8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엘앤에프(-0.33%)와 HLB(-2.72%), 펄어비스(-0.19%), 에코프로비엠(-4.49%), 스튜디오드래곤(-1.76%), 천보(-2.92%)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조선업이 전 거래일 대비 8.95% 하락했으며, 전기장비(-7.26%), 무역회사와판매업체(-7.16%), 석유와가스(-6.40%), 에너지장비및서비스(-6.27%), 손해보험(-6.10%), 생명보험(-5.87%)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상승 마감한 업종은 건강관리기술(+3.85%), 판매업체(+2.56%), 디스플레이패널(+2.31%), 소프트웨어(+2.17%), 출판(+2.11%) 등이다.

이날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유럽 경기 침체 우려 부각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외국인 수급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장중 1310원을 돌파하는 등 강달러 기조 심화에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코스피가 대형주 위주로 하락했다"며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하락에 S-OIL 등 정유, 조선, 전기가스,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하고 항공주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진단키트 및 코로나 관련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