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컨콜종합] 삼성SDI, 46파이 원통 배터리...복수업체와 공급논의

기사입력 : 2022년07월29일 12:02

최종수정 : 2022년07월29일 12:02

천안 사업장에 46파이 라인 진행
원가절감 가능해 완청차 관심 높아
공급망 관리 주력...현지화율 높일 것
전력용 ESS시장 고용량 제품 공급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삼성SDI는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46파이(지름 46mm) 원통 배터리 라인과 관련 "완성차 업체들이 원가 감소를 위한 혁신 기술로 보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천안 사업장에 46파이 라인을 진행 자동차용 전지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SDI는 29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아직 주요 고객사 정보는 공개할 수 없지만 복수 완성차 업체와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46파이 전지는 기존 원통형 대비 구경·높이가 확대돼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이상 키우고 표준화된 규격으로 원가 절감이 가능해 완성차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CI=삼성SDI

자동차 전지 매출과 관련해선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30%가량 증가했다고 했다. 손 미카엘 부사장은 "30% 증가분 가운데 20%는 판매증가 요인에 따른 것이고, 나머지 10%는 판가 상승과 환율상승에 기인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환율상승은 긍정적 요인이 됐으나 판가 상승 즉 원소재 구매 비용 증가와 상쇄되면서 손익 영향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전력용 ESS시장에 대해선 원가경쟁력을 개선 하고 안전성을 높인 고용량 신제품을 올 하반기 양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손 미카엘 부사장 "용량을 30% 높였고 에너지 밀도 향상시켰다"며 "원가도 15% 수준 낮출 수 있고 안전성을 강화해 전력용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망 관리에 대해선 파트너사와 협업을 강화해 현지 공급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상무는 "글로벌 완결형을 위해 헝가리 현지화율을 80%까지 높이고 미주는 오는 2025년까지 헝가리 수준의 현지화율을 확보할 것"이라며 "리튬업체 지분 투자 등 장기적 공급망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SDI는 올 하반기 시장 전망에 대해선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하반기 여전히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예상된다"며 "수요 공급 측면에서 불확실성과 리스크 요인이 많은데 공급망과 리스크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동차용 전지는 최근 반도체 수급이 완화되고 주요 완성차 신모델 출시로 EV분야는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김 부사장은 "ESS 역시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전력용 ESS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나 모빌리티 수요는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가 올 2분기 영업이익 429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3%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I는 2분기 매출 4조74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42.2% 늘었다. 전체 영업이익률은 9%, 에너지 부문(배터리 사업) 영업이익률 6%를 기록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