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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폭탄' 부동산 PF 대출…중소형 증권사 재무 건전성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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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미래‧KB‧NH증권보다 높은 보증액
BNK‧하이투자‧이베스트투자 등 익스포져 한계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메리츠증권과 현대차증권‧다올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의 무리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재무 건전성의 빨간불이 켜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와 더불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인상 등에 따른 사업비 증가 폭이 커져 부동산PF 관련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중소형 증권사들의 PF 대출 상환이 늦어질 경우 막대한 미수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 10대 증권사 중 메리츠증권 채무보증 규모 '1위'

1일 국내 10대 증권사(자기자본 기준)의 채무보증 규모는 지난해 말 32조 8364억 원으로 2016년 말(18조 3461억원) 보다 14조 4903억원(79%) 증가했다.

증권사별 채무보증 규모는 메리츠증권이 4조 935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투자증권(4조 2607억원) ▲삼성증권(4조2444억원) ▲신한금융투자(4조 2144억원)가 각각 4조원대다.

하나증권(3조 9658억원)과 KB증권(3조 6807억원)이 각각 3조원을 웃돌고, NH투자증권(2조3875억원)과 미래에셋증권(2조 1629억원)은 각각 2조원대 수준이다. 키움증권(1조7806억 원)과 대신증권(1조 2036억원)은 각각 1조원대다.

최근 5년간 채무보증 증가폭은 삼성증권이 15배(1416%)로 가장 컸고, 신한금융투자(914%), 하나증권(535%), 키움증권(229%), 대신증권(169%), 한국투자증권(80%), KB증권(43%) 순으로 채무보증 증가폭이 컸다.

문제는 기준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올 1분기 PF 대출 연체율이 작년 말 대비 2배가량 늘어나면서 자산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PF 대출 연체율은 6.2%로 지난해 말 3.1% 대비 3.1%포인트 증가했다. PF 대출 연체 금액도 작년 말 1232억원에서 올해 1분기 1985억원으로 753억원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인천, 전남 지역 연체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지난해 말 56억원에서 올 1분기 352억원으로 5배 이상 불어났다. 경기는 지난해 말 170억원에서 332억원으로 95.2% 증가했으며, 전남 역시 작년 말 135억원에서 1분기 272억원으로 2배가량 늘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확산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이번주 조사(조사일 7월 11일)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떨어지며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0.04%를 기록한 것은 2020년 5월 2주차 이후 2년 2개월여만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2022.07.14 mironj19@newspim.com

◆ 중소형 증권사, 익스포져 한계치 도달 우려

부동산PF는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대출을 취급하고 사업이 진행되면서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자금을 되돌려 받는 대출이다. 부동산 상승과 저금리 기조를 타고 증권사들은 부동산 PF 대출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으며 사업 규모를 키워왔다.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대비 PF 채무보증 비율은 2020년 말 32.6%에서 지난해 말 35.2%로 2.6%포인트 상승했다.

일부 중소 증권사들은 올해 증시가 침체되자 부동산 PF로 수익 돌파구를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 조달 비용 상승,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부동산 PF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내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의 올 1분기말 증권사의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대출채권, 부동산펀드, 지분증권 등 부동산 관련 익스포져(위험노출액) 비중은 자기자본 1조원 미만 5000억원 이상인 중형사가 71%로 가장 높다. 4조원 이상인 초대형사은 70%, 4조원 미만 1조원 이상인 대형사는 62%다.

상환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후순위성 익스포져가 높다는 점도 부담이다. 변제 우선순위가 밀려 디폴트(채무 불이행)시 회수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나신평이 전체 부동산 익스포져에서 중후순위 익스포져가 차지하는 비중을 분석한 결과, 초대형사는 평균 30%로 집계됐으며 대형사는 57%였다. 중형사는 압도적으로 높은 70%를 기록했다.

실젤 나신평은 ▲BNK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3개사의 '사업 초기단계 익스포져 비중'에서 임계수치(35%)를 뛰어 넘은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3대 신용사인 한국신용평가(한신평) 역시 익스포져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한신평은 리포트를 통해 "중소형사의 부동산 관련 채무보증의 질적 위험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를 적절하게 통제하지 않을 경우 자산건전성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증권사들 역시 PF에 대한 우려하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우려하고 있는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경우 증권사들이 보유·투자한 자산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 대출 자산에 대한 건전성 우려가 하반기에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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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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