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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대만 출발 후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AMD↓ VS CVS↑

기사입력 : 2022년08월03일 20:42

최종수정 : 2022년08월04일 07:26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마치고 아시아 순방 네 번째 행선지인 한국으로 떠난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8월 3일 오전 7시 3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48% 오른 4113.5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 선물은 0.44%(142포인트), 나스닥100 선물은 0.51% 각각 상승 중이다.

[타이베이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2일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08.03 wodemaya@newspim.com

전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하락 마감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비롯한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쏟아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오는 9월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50bp가 합리적이라는 평가지만, 75bp도 괜찮다"며 세 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CNBC에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으며, 이는 금리 인상을 의미한다"며 긴축 행보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워싱턴포스트(WP)에 "인플레이션 억제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하려면 전월 대비 물가상승률이 진정됐다는 증거가 몇 달에 걸쳐 필요하다"고 말해 금리 인상을 지속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 가능성을 내비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 속에 미 증시는 랠리를 보여왔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의 샤론 벨 수석 전략가는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물가 안정 노력이 경제 성장세를 저해할 가능성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으며, 시장은 이 같은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벨 전략가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다소 안일한 상태이며 여러 리스크를 시장이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어제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3%를 넘어섰다. 2년물 금리는 3.092%를 가리키고 있으며, 10년물 금리는 2.78% 각각 가리키고 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여전히 이어지며 시장의 침체 우려를 반영했다.

유가는 OPEC+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소폭 하락 중이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3센트(0.88%) 내린 배럴당 93.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OPEC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이날 정례 회의를 열고 9월 산유량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OPEC+가 증산 규모를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하이 '차이나조이' 박람회에 나타난 AMD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정규장 개장 전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종목명:AMD)의 주가는 6% 하락하고 있다.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내놓은 여파다.

반면 개장 전 기대 이상의 분기 순익을 발표한 CVS헬스(CVS)의 주가는 3% 이상 상승 중이다.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 오후 11시 45분) 미국의 7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확정치)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이후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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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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