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달 탐사 개막] 우주개발 32년 격차에서 14년 격차로 줄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용 위성 발사체 우주강대국 격차 32년
달 탐사 6번째 국가 대비 격차 14년 단축
달 착륙 4번째 국가 기대 속 예타사업 관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리나리 최초의 달 탐사선(KPLO) 다누리가 달 궤도에 정상적으로 오르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 달 탐사국이 된다.

올해 한국형 발사체((KSLV-II)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에 이어 심우주 탐사까지 이뤄지는 등 우주강대국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톤이상 실용급 위성 발사체 우주강대국 격차 32년 

지난 6월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로 우리나라는 실용급 위성 발사체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발사한 7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누리호의 성공은 1톤 이상의 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 사실상 우주 산업의 기초체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다른 해보다도 우주개발에 대한 성과가 집중되는 해이기도 하다. 과기부 한 고위 관계자는 "이같은 성과는 단순히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우주개발 강대국과 비교해 30~40년 정도 우주개발을 늦게 시작했지만 그 사이 축적의 시간이 이렇게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흥=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2022.06.21 photo@newspim.com

실제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를 보면, 1896년 천문우주과학연구소가 설립되면서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 1989년 항공우주 분야의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소가 설립됐다. 같은 해 한국과학기술원에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설치됐다. 1992년 실험용 소형과학위성인 우리별 1호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1999년 국내 최초로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 발사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위성 개발이 추진됐다. 2008년에는 국내 최초의 우주인도 배출한 바 있다.

2010년 천리안 위성 발사로 정지궤도 위성 보유국이 됐다. 다목적 실용위성 등을 발사해 다중 위성 운영 시대를 열기도 했다. 2013년 나로호(KSLV-Ⅰ)의 성공적인 발사로 우주발사국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독자적인 우주 발사체 보유국이 됐다.

항우연 관계자는 "우주개발 과정을 되돌아보면 숱한 어려움이 있었고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이 때론 줄면서 연구·개발(R&D)에도 애를 먹기도 했다"면서 "다만 향후 차세대 발사체 사업 등을 통해 굳건한 우주강대국 입지를 다져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달 탐사 6번째 인도 이후 격차 14년으로 단축 기대

다누리가 성공적인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되면 우주개발에 대한 기존 우주강대국과의 격차는 무려 14년이나 단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계적으로 달 탐사에 성공한 국가는 러시아(구 소련),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인도 등 6개 국가에 불과하다. 인도는 2008년 달 탐사에 성공했다. 

실질적으로 다누리가 달 궤도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7번째 달 탐사국이 된다. 7번째 달 탐사국이 되기 위해 6번째 국가와의 격차가 14년이 되는 셈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자들이 오는 8월 발사를 앞둔 다누리에 대한 최종 점검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2.06.04 biggerthanseoul@newspim.com

하지만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기록은 갈수록 격차를 좁혀나갈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는 바로 달 착륙선 개발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러시아(구 소련), 미국, 중국 등 3개 국가뿐이다.

중국은 2013년 달에 무인 우주선 창어 3호를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인도는 2019년 달 착륙선을 발사했지만 착륙에는 실패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31년 달에 도달할 수 있는 달 착륙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차세대 발사체 예비타당성 사업이 통과될 경우, 독자적인 발사체로 달까지 진입해 달 착륙에 도전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앞선 국가와의 격차가 18년이나 예상되지만 성공하게 되면 달 착륙 4번째 국가로 올라설 수도 있다. 세계적으로 우주개발 격차를 추가적으로 좁히게 된다는 얘기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실용급 위성 발사체를 개발해 30여년의 기술력 차이를 가졌다면 달 탐사선으로 14년의 격차로 단축하게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주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민간 기업의 노력이 보태질 경우에는 우주강국으로서의 기술력 차이를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