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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서울] 거침없는 '대권후보' 오세훈

기사입력 : 2022년08월08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8월08일 11:00

'약자와의 동행' 이어 '그레이트 선셋 한강' 선언
정부와의 협력 주도, 차기 대권후보 존재감 과시

[편집자] 민선8기 서울시가 막을 올렸다.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 어느때보다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민선8기. 뉴스핌은 한주간 있었던 서울시 주요정책 및 현안의 의미와 방향성을 짚어본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니 거창한 구상만 내놓는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프로젝트는 4년이라는 시장 임기 내에 해내기 어렵다. 자신의 임기 내에 끝내려는 욕심 때문에 사업의 크기를 줄이는 모습을 시민들은 원하지는 않는다. 몇십년이 걸리다고 해도, 제 임기에 착공만 가능하다고 해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사상 첫 '4선' 서울시장 오세훈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민선8기 출범 한달이 지나자 자신의 영향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서울시정은 물론 국가적 현안에도 자신감있는 어조로 목소리를 높인다. 검증된 서울시장이자 범보수 최대의 '대권후보'라는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공주택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공공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 50층 전망대에서 서울형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2.08.01 peterbreak22@newspim.com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베트남으로 이어진 첫 해외출장이 대표적이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세운지구개발, 초고층 복합임대단지, 한강 종합 개발, 외국인 육아 노동자 제도 등 다양한 정책 아젠다를 제시했다.

관심이 집중된 건 이중 상당수가 국토부, 법무부 등 정부 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업들이라는 점이다. 통상 이런 사업들에는 서울시와 정부간의 미묘한 정치적 역학관계가 작동하기 마련이다.

오 시장은 '내가 주도할테니 따라와라'는 뉘앙스를 숨기지 않았다. 시민(국민)을 위한 정책에 이견이 있으면 안된다는 설명이다. 리더십 또는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의 거침없는 행보는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이다.

서울시정의 경우 시장과 구청장, 시의회 모두 국민의힘이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오 시장을 중심으로 한 '원팀'이 만들어진 셈이다. 구청장과 시의회 반대에 시달렸던 지난해와는 180도 달라진 환경이다.

이미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조직개편과 추경안은 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구청장들도 앞다퉈 오 시장과의 연대강화에 나섰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공약(정책)에 대한 평가도 좋다.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진 셈이다.

대권후보로서의 비중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정적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의 각축전이 거세지고 있지만 정치적 경험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광범위한 복지정책으로 지지층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면서 오 시장의 존재감은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대통령을 향해 "지지율 하락 요인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을테니 그 부분만 해결한다는 올라가는 일만 남지 않겠는가"라며 정치 선배로서의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철학으로 앞세운 오 시장은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로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또다른 포부를 밝혔다. 성공한 서울시장을 발판으로 차기 대권으로 향하는 여정. 오 시장이 10년전 멈췄던 그 길에 거침없는 도전장을 던졌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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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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