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카카오 형제의 반등, 성장주 주가 회복할까

기사입력 : 2022년08월08일 16:09

최종수정 : 2022년08월08일 16:09

영업적자에도...카카오페이 일주새 15%↑
플랫폼·게임·바이오 등 성장주 반등 시작
증권가 "과대낙폭주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하락장 속 일시 상승장인 '베어마켓 랠리'가 나타나면서 올해 소외주로 밀려났던 성장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특히 상반기 하락폭이 컸던 카카오 관련주를 비롯해 게임,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주가 반등이 지속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5일) 카카오 주가는 한 주간 8.56% 오른 8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월 4일 6만62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견고했던 2분기 실적을 발판 삼아 반등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카카오의 최근 3개월 새 주가 변동 현황. 2022.08.08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카카오는 지난 4일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1조8223억원, 영업이익 17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5% 증가했다. 시장 기대치는 소폭 하회했으나, 1분기 대비 고성장세를 보이며 하반기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데믹과 게임 매출 기저효과로 지난해 대비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지만 톡광고와 모빌리티, 페이, 스토리, 미디어 등 고성장이 지속되며 성장주로서의 성장 체력은 문제없다"며 "성장주에 대한 시장 디스카운트가 해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 주가도 7월 말 대비 15.74% 급등했다. 실적 발표 결과 영업손실은 확대됐으나, 투자 확대에 따른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 등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도 각각 13.41%, 4.53% 상승했다.

이는 올해 초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성장주 주가가 꺾인 가운데 과대낙폭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카카오 주가는 33.51% 빠졌고, 카카오페이(-63.95%), 카카오뱅크(-47.63%), 카카오게임즈(-44.29%)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31.57%)와 비교해도 낙폭이 크다.

상반기 하락폭이 컸던 게임주와 바이오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가장 큰 주가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바이오주인 에스티큐브다. 닷새 만에 53.13% 상승했다. 한창바이오텍(49.36%)과 넥스턴바이오(27.31%), 에스티팜(25.91%), 에이비온(25.54%) 등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 기간 대표적인 'P2E(돈 버는 게임)' 게임개발사인 위메이드 관련주도 급등했다. 위메이드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3.0' 개발 진행 상황을 밝히며 위메이드(26.81%)를 비롯해 위메이드맥스(29.71%), 위메이드플레이(17.47%) 등이 상승했다. 또 다른 게임주인 드래곤플라이(16.16%)와 컴투스홀딩스(14.02%), 펄어비스(12.01%), 크래프톤(10.28%) 등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증권가에서는 과대 낙폭 성장주를 중심으로 반등이 나오고 있지만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등 구간은 성장주, 모멘텀주가 유리하다"며 "기존 성장주의 낙폭이 과했었고 반등 구간에서 복원력이 강하다는 점, 기존 주도주가 하이베타(주가 변동성이 높은 주식) 성향이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도 테크주 반등은 침체 우려에 강한 구조를 갖고 있는 애플, 아마존 등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경기 싸이클과 긴축 여부에 덜 민감할 수 있는 원자재(조선·상사)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업종들에 대한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