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與, 비대위 전환 당헌 개정안 가결...오후 5시쯤 비대위원장 결론

기사입력 : 2022년08월09일 12:24

최종수정 : 2022년08월09일 12:24

서병수 "전국위, 적법한 절차로 마련했다"
권성동 "당 내부 문제로 낭비할 시간 없어"

[서울=뉴스핌] 박성준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전국위원회가 9일 당대표 직무대행에게 비대위원장 임명권을 부여하는 당헌 개정안을 가결했다.

서병수 전국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제3차 전국위를 개최했다. 서 전국위의장은 "전국위원회 재적인원 707명 중 509명이 투표를 참여했고 그중 찬성 457명, 반대 52명으로 당헌 제13조 제19조 및 91조에 의거해 당헌 개정안이 원안대로 가결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전국위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상정된 안건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묻는 자동응답(ARS)투표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국위원회에서 개의를 알리고 있다. 왼쪽부터 윤두현 전국위 부의장, 서 의장,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2022.08.09 photo@newspim.com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오전 9시부터 개최된 전국위 현장에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서병수 전국위 의장, 윤두현 전국위 부의장, 박형수 의원을 비롯해 고준 기획재정국 팀장 등 소수 인원만 참석했다.

앞서 전국위 개최 모두발언에서 서 전국위의장은 "오늘 전국위 상정될 당헌 개정안과 비대위원장 임명안은 당과 윤석열 정부가 처해진 상황이 비상상황이라는 인식 하에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헌·당규상 적법한 절차를 거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권 직무대행은 "당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전국위 여러분이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며 "당 내부 문제로 더 이상 낭비할 시간 없다. 당이 안정돼야 국정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전국위는 ARS 투표로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현재 당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의결됐다.

오후 3시쯤 두 번째 안인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상정된다. 결과는 오후 5시30분에서 5시50분 사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는 지난 5일 현재의 당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는 유권해석을 의결한 뒤 비대위로의 전환을 추인했다.

이에 따라 전국위에서 당헌 개정과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이 의결되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다.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준석 대표는 자동 해임된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