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유화업계, 돈되는 '친환경 폐플라스틱 재활용' 각축전...정유사도 가세

기사입력 : 2022년08월09일 14:37

최종수정 : 2022년08월09일 14: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GS칼텍스, 네슬레와 플라스틱 캡슐 관련 업무협약
현대오일뱅크,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친환경 인증
LG화학, 친환경 PCR 및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개발
롯데케미칼, 리사이클 및 바이오 플라스틱 100만 톤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석유화학업계에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이 친환경 '돈버는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 시대와 함께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의 성장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국내 정유사들도 사업 구축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와 네슬레코리아는 최근 플라스틱 캡슐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가공하고 생산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폐기물 최소화로 자원 순환 비율을 높이고, 업사이클링 방식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GS칼텍스는 향후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 뿐 아니라 네슬레코리아의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고부가가치 제품화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제품 생산에 적극적이다. 지난 1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친환경 납사로 생산하는 공정에 대해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를 취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롯데케미칼 재생플라스틱 소재 [사진=롯데케미칼]

현대오일뱅크는 열분해 공정(DCU: Delayed Coking Unit)을 활용해 연간 5만톤의 폐플라스틱 처리도 검토 중이다. 또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거나 식물성 원료로 만드는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에도 뛰어들었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다시 석유를 뽑아내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연간 국내 플라스틱 생산량에 해당하는 90만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처리 설비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27년까지 SK지오센트릭의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 100%에 해당하는 연간 250만톤을 직간접적으로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최종 소비자가 사용 후 버린 플라스틱 재활용해 만든 소재)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플라스틱 생산, 사용 후 수거, 리사이클까지 망라하는 ESG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했다. LG화학은 스타트업 이너보틀과 손잡고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하는 '플라스틱 에코 플랫폼'을 구성했다.

예컨대 LG화학이 제공한 플라스틱 소재로 이너보틀이 화장품 용기를 만들고, 사용된 이너보틀의 용기만을 회수하는 전용 물류 시스템을 통해 수거한 뒤, 다시 원료 형태로 재활용하는 식이다.

LG화학은 플라스틱 선순환을 위해 오는 2024년 1분기까지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을 연산 2만톤 규모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자원선순환에 맞춰 투자 총 1조원을 통해 리사이클,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사업 규모를 100만 톤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의 경우 단기적으론 물리적 재활용을 통한 PCR 제품 판매를 44만톤까지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론 재활용 페트(r-PET)등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41만톤, 열분해 기술 상용화를 통한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제품 15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여수공장에서 생산하는 바이오페트(Bio-PET)의 판매량을 현재 1만4000톤에서 오는 2030년까지 연산 7만 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생분해 폴리에스터와 해양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신규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