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디즈니, 넷플릭스 제친 가입자 소식에 시간 외서 6%↑

기사입력 : 2022년08월11일 07:38

최종수정 : 2022년08월11일 07:38

"12월부터 디즈니플러스 구독료 인상"
2024 회계연도 가입자 전망치 하향 불구 흑자 전환 확신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월트디즈니(종목명:DIS)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가입자 급증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 넘게 추가 상승 중이다.

10일(현지시각) 디즈니는 회계연도 3분기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수가 1440만명 늘어난 1억522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OTT인 ESPN+와 스트리밍 자회사 훌루(Hulu)까지 포함한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총 가입자 수는 2억2100만명으로 넷플릭스가 지난달 기록한 총 가입자 수 2억1067만명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수로 1억4770만명을, 전체 스트리밍 가입자 수로 2억1780만명을 기대했는데 이를 넘어서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 기간 디즈니의 조정 주당순이익은 1.09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전망치 97센트를 웃돌았고, 매출도 215억달러로 전망치 209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로고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2022.01.06 alice09@newspim.com

디즈니 최대 사업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 매출은 141억1000만달러로 1년 전의 126억8000만달러보다 늘었고, 전망치 142억달러에는 조금 못 미쳤다. 스트리밍서비스를 포함한 DTC(Direct-to-Consumer) 매출은 50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역시 전문가 예상치 51억7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디즈니의 TV 네트워크 부문 매출은 71억9000만달러로 전망치 70억5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컨텐츠 판매 및 라이선스 부문 매출은 21억1000만달러로 전망치 21억4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테마파크 부문 매출은 73억9000만달러로 1년 전의 43억4000만달러 대비 72% 증가했고, 전문가 예상치 67억5000만달러도 대폭 상회했다.

이날 정규장을 3.98% 오른 112.43달러로 마친 디즈니 주가는 넷플릭스를 넘어선 스트리밍 가입자 소식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추가 상승 중이다.

한편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디즈니는 2024 회계연도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수 전망치를 2억1500만~2억4500만명으로 종전 전망치보다 1500만명 낮춰 제시했다.

다만 2024 회계연도 말까지 디즈니플러스가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은 거듭 확인했다. 가장 최근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부문은 11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상태다.

크리스틴 매카시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수가 회계연도 2024년 말까지 1억3500만~1억6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인도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 핫스타가입자는 최대 8000만명일 것으로 내다봤다.

디즈니는 또 신규 가입자 확보를 위해 디즈니는 12월 8일부터 광고를 보면서 저렴하게 디즈니플러스를 볼 수 있는 월 7.99달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데, 이와 동시에 광고 없이 보는 디즈니플러스 월간 구독료를 오는 12월 10.99달러로 38%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훌루 월간 구독료 역시 12월 중 2달러로 종전보다 1달러가 오를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