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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늘었는데 후판가도 내린다고?…조선사들, 흑전 '부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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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3분기 흑자전환 '자신'
삼성重·대우조선, 내년 상반기에나 흑자전환 기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조선사들이 적자 폭을 대폭 줄이면서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원자재가 인하로 인한 하반기 후판가 인하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흑자전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우조선해양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7만 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지난달 29일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26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4분기에나 예상했던 흑자전환이 3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에 후판가가 톤당 10만원 인상됐지만 하반기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4월 톤당 159달러를 기록했던 철광석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톤당 109.9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톤당 200달러를 넘어설 때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에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그동안 4분기는 돼야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조선 부문에서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후판을 포함한 강재가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도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대폭 개선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영업손실 2558억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4373억원보다 41.6% 개선됐다. 2분기까지 누계 영업손실은 3507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9447억원보다 62.9% 개선됐다.

삼성중공업도 후판가 인상분을 보수적으로 반영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영업손실의 확대 원인으로 오는 2023년 이후 강재가 하락 안정화 시점 및 하락폭을 보수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상반기에만 63억 달러(8조1800억원)을 수주해 2.5년치 이상의 건조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및 해양부문 일감 확보에 더욱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적자 폭을 대폭 줄였다.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9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1%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건조 중인 선박의 고정비 증가와 강재가의 급격상 상승 등을 고려해 공사손실충당금 3500억원을 설정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 발생할지 모를 다양한 위험에 대비해 충당금을 설정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확대,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액화천연가스(LNG)선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카타르에너지와 100척 규모의 LNG선 슬롯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슬롯 계약은 선박을 건조하는 도크를 미리 예약해 놓는 방식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카타르 수주는 고정적으로 진행될 것이지만 언제라고 정확한 시점을 말하기는 어렵다"며 "이미 계약에 대한 합의는 끝낸 상태이며 절차적인 문제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조선 3사의 주력 수주 선종인 LNG선의 선가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LNG선 선가는 2억36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500만 달러 이상 상승했다.

다만 한국조선해양을 제외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연내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 제재로 인한 선박 계약 취소나 대우조선의 경우 하청 노동자 파업으로 인한 손해도 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연내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 같고 내년을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선3사의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지난해 LNG선을 대량 수주했는데 선가가 많이 올랐다. 당시 수주한 선박들이 건조에 들어가면 매출이나 이익률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후판이나 원자재 가격이 오르지 않고 선가 인상이 반영된다면 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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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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