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슈+] 이준석 지우기 시작됐나…안철수 '혁신위' 해체 주장에 갑론을박

기사입력 : 2022년08월18일 15:57

최종수정 : 2022년08월18일 15:57

安, 전날 "비대위 체제로 일원화" 주장
최재형 "혁신위 흔들리 말라" 경고
주호영 "혁신위 활발한 활동해주길 기대"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이준석 전 대표 주도 아래 출범한 혁신위원회 존속을 놓고 당내 논란이 일고 있다.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 해체를 주장한 가운데 혁신위원장인 최재형 의원은 "혁신위를 흔들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까지 혁신위에 힘을 실어주며 안 의원의 '혁신위 해체 요구'는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혁신위는 이 전 대표가 만든 당내 기구라는 점에서 이 전 대표의 임기 종료와 함께 해체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에서 최재형 의원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7.26 kilroy023@newspim.com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18일 오전 첫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내일(19일) 최재형 혁신위원장으로부터 혁신위 활동 보고를 받게 돼 있다"며 "비대위와 혁신위가 각각 역할이 있고 활동 공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위가 좋은 혁신안을 내면 비대위에서 논의를 해서 당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으면 채택하는 과정"이라면서 "혁신위가 활발히 활동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위원회 존폐를 둘러싼 신경전 하루 만에 주 위원장이 혁신위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최 위원장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 의원을 직격하고 "혁신위를 흔들지 말라"라고 했다.

혁신위 부위원장인 조해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위 해체를 주장한 안철수 의원의 발언은 기본 상식이 잘못됐다"며 "혁신위는 당 지도부가 아니고, 비대위 산하의 당 기구 중 하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조 부위원장은 또 "안 의원께서는 비대위와 혁신위가 다른 목소리를 내면 최악이라고 하셨는데, 혁신위에서 만든 안은 그 자체로는 법적 효력이 없고, 비대위의 의결을 거쳐야 당의 공식 입장이 된다"며 "안 의원께서 어떤 이유에서든, 어떤 의도나 논리이든 혁신위 해체를 주장했다는 것은 매우 의외이고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전날 밤 안 의원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당에) 비대위도 혁신위도 있다.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이 둘이 같이 있었던 경우가 있었는가"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혁신위 해체 필요성을 강조하며 "(혁신위 구성원 중) 일부 인원을 (비대위에서) 흡수하든지, 비대위 단독 체제로 가는 것이 맞다. 위기 상황에서 지도부가 두개고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면 최악"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만든 조직이라 해체를 주장하는 것인가'란 질문에는 "누가 만들었는지를 중요하게 보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제일 우려하는 것은 혁신위의 말이 다르고 비대위의 말이 다를 때 또다시 갈등으로 부각이 되면서 (당이) 더 혼란스러워질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이걸 사전에 방지하고 정치적으로 해결하자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안 의원의 혁신위 저격과 관련해서는 이 전 대표의 '흔적 지우기'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것이다. 

kime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