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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상 재공포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2.01%↓

기사입력 : 2022년08월20일 05:17

최종수정 : 2022년08월20일 05:17

리치먼드 연은 총재 "인플레 잡기 위해 모든 조치"
다음주 ECB 7월 회의록·잭슨홀 미팅 주목
WTI, 0.3%↑…원유 수요 회복 기대 지속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30포인트(0.86%) 하락한 3만3706.74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26포인트(1.29%) 내린 4228.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0.13포인트(2.01%) 급락한 1만2705.2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며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위원들은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9월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1bp=0.01%p) 인상할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즉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날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시장에 부담이 지속됐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는 오는 9월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매파 대표주자인 불라드 총재외에도 비둘기파로 통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모두 금리 인하는 "분명히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ING의 금리 전략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시장 참가자들이 뒤돌아보면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이는 중앙 은행의 긴축 기대와 경기 침체 공포 사이의 계속되는 싸움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키스 러너는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의 엄청난 랠리는 중앙 은행의 긴축 조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주식을 축소할 적기"라고 진단했다.

다음 주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7월 회의록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헐틀 마라간 앤드의 부사장 브레드 콘저는 ""모두가 잭슨 홀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파월이 앞으로 무엇을 말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종목별로 보면 이날 금리 인상 우려에 고성장주와 기술주가 하락했다. 아마존(AMZN)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은 각각 2.86%, 2.46%내렸다.

미국 달러는 소폭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61%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49% 하락한 1.0039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면서 사흘 연속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센트(0.3%) 오른 배럴당 90.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8.30달러(0.5%) 내린 1762.9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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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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