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근 많은 비로 인해 골프 대회엔 '프리퍼드 라이(Preferred Lie)'룰이 '자주' 적용되고 있다.
[정선=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하이원오픈 18번홀 코스 전경. 2022.08.21 fineview@newspim.com |
[정선=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날 3라운드 시작전 많은 비로 인해 벙커에 물이 고인 모습. 2022.08.20 fineview@newspim.com |
주로 비가 많이 내리는 경우, 로컬룰로 채택된다. 이 룰이 적용되면 한클럽 이내에서 드롭한다. 단, 볼이 페어웨이에 안착될 때 적용된다. 선수들은 페널티 없이 원래 볼이나 다른 볼을 플레이스해 구제를 받을 수 있다.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17야드)에서 열린 하이원 대회도 마찬가지였다. 최종일 대회장엔 비는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 룰은 적용됐다.
최진하 KLPGA 위원장은 "하이원 코스 페어웨이의 경우, 잔디 종류가 캔터키블루블라스다. 이 잔디는 특성상 물을 많이 머금는 경향이 많다. 볼이 땅에 박히고 흙이 묻어나오는 경향이 발생한다. 코스를 점검한 결과, 9개홀 2개 이상에서 이런 점이 발생, 적용했다"라고 설명했다.
프리퍼드 룰은 최근 제주에서 끝난 삼다수 마스터스와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도 적용됐다. 남자프로골프 KPGA의 경우, 최근 끝난 우성종합건설 오픈에서 이 룰이 채택됐다.
선수 입장에선 볼을 페어웨이에 안착 시키면 손쉽게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프리퍼드 라이 룰과 함께 드라마틱한 최종일 승부를 위해 핀 위치 난이도를 쉽게 조정했다. 치고 올라오는 선수가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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