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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안산 '경기 지방정원' 조성지 수해현장 '참담'...부실공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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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 8~9일 내린 폭우로 경기 안산시 상록구 소재 안산갈대습지 일대 침수 피해가 컸던 이유에 대해 건립중인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의 부실한 관리와 부실공사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약 220mm의 집중호우로 안산시 본오동 농지 약 67ha, 비닐하우스 등이 침수됐다.

25일 뉴스핌은 '세계정원 경기가든' 침수피해 현장을 찾았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 지방정원 침수현장. 2022.08.25 1141world@newspim.com

경기도 지방정원은 지난 1994년 12월 매립이 종료된 옛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 부지위에 약 49만859㎡ 규모로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조성하기 위해 2017년 11월 안산시청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5년여 동안 진행해 현재 안산시가 도에 위임을 받아 관리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경기도 지방정원인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을 조성하기 위해 총 73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이 지난해 12월 첫 삽을 뜬 후 올해 12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 지방정원 공사현장에 죽은 나무들이 곳곳에 있다. 2022.08.25 1141world@newspim.com

이 사업에는 국비 50%, 도비 50%로 75억4200만원 규모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또한 순성토 9만5071㎥가 들어갔으며 삼나무 외 21종의 교목, 눈향나무 외 7종의 관목, 갈대 외 10종의 지피초화로 조성된다.

침수현장은 한 마디로 참담했다.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는데 사용한 순성토는 숲을 만들만한 흙으로 보이지 않았다.

실제 무너진 토사에서는 생활쓰레기 및 폐마대자루, 폐콘크리트, 철근 등 건축폐기물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조성중인 미세먼지 차단숲 나무 중에는 죽은 나무들과 쓰러진 나무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배수시설 또한 비가 오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런 부분이 많았다.

비가 내리면 배수로로 빗물이 모여 배수로를 통해 하천으로 빠져나가야 하지만 거의 모든 곳에서 빗물에 쓸려내려 흉측한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정원공사현장은 피해를 입은 안산갈대습지와 농경지 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비산먼지와 비가 와도 토사가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공사 차단막과 방지시설을 제대로 설치해야 하지만 차단막 시설은 매우 허술했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 지방정원 공사현장에 폐기물들이 보이고 있다. 2022.08.25 1141world@newspim.com

한 시민은 "안산시가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며 "이번 호우로 시가 공사현장 관리에 얼마나 부실했었는지 드러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이번 폭우로 공사현장에서 공사 후 버려지는 폐건축자재, 마대자루 등 폐기물이 땅속에서 드러난 곳이 많다"며 "경기도나 안산시에서는 공사 관리감독을 충실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안산갈대습지는 습지라는 특성상 갈대를 비롯한 부들, 연, 금개구리, 물자라 등 다양한 수생생물이 서식하는 장소로 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학습장소이기도 하다. 이번에 쓸려내려 간 토사로 갈대습지가 오염돼 보이는 피해뿐만 아니라 수생생물 피해도 없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2명의 상시 관리자가 있지만 안전과 민원처리 등 기본적인 행정만 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며 "비산먼지 및 호우 대책을 경기도에 건의해 빗물이 하천으로 흘러가도록 정비를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건축폐기물은 쓰레기매립시설 철거과정에서 발생했다"며 "생활폐기물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아보겠다.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 지방정원 공사현장 배수로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22.08.25 1141world@newspim.com

한편, 지난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지방정원' 침수현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공사 관계자는 참석하지도 않았다.

이날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인해 현재 조성 중인 '미세먼지 차단숲'의 토사가 배수로 한쪽으로 몰려 인근 안산갈대습지와 농경지 일부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시에서 피해복구를 위해 1억5000여 만원의 비용 요청이 있어 복구비용과 농경지 피해보상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방문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상곤 부위원장은 "기후위기로 언제든지 이번과 같은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기에 조성지 인근 시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을 철저히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 지방정원 폭우피해 모습. 2022.08.25 1141world@newspim.com

김태형 위원은 "토질조사서를 검토 후 토사를 반입하고 있지만, 과거 쓰레기매립장으로 사용된 조성지에서 유출된 토사인 만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토질검사를 의뢰하여 토사 유해물질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적극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기획재정위원회 정승현 위원은 "경기도 지방정원 조성지 관리업무가 안산시로 위임되었지만, 이번과 같은 수해나 비산먼지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의 행정 및 예산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폭우로 쏟아진 토사 모습. 2022.08.25 1141world@newspim.com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폭우로 쏟아진 토사에서 보이는 폐기물 모습. 2022.08.25 1141world@newspim.com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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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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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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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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