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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로역 2호선 일대 등 8곳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총 1만가구 공급

기사입력 : 2022년08월26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8월26일 11:00

국토부·서울시 공동 공모…투기 방지 조치도 공조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서울 마포구 아현동 충정로역 2호선·5호선 일대와 영등포구 도림동 영등포역 일대 등 8곳이 공공재개발 신규 후보지로 선정돼 총 1만 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는 합동으로 시행한 공모를 통해 이같이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정된 지역 규모와 공급 가구 수를 살펴보면 ▲마포구 아현동 699 2호선·5호선 충정로역 일대 10만5609㎡, 총 3115가구 ▲영등포구 도림동 26-21 영등포역 일대 10만2366㎡, 총 2322가구▲종로구 연건동 305 4호선 혜화역 일대 1만4153㎡, 총 447가구▲중랑구 면목동 527 7호선 사가정역 일대 4만7780㎡, 총 1022개구▲은평규 응암동 101번지 영락중학교 일대 3만8518㎡, 총 915가구▲양천구 신월5동 77 5호선 화곡역 일대 3만79㎡, 총 775가구▲구로구 구로동 252 7호선 남구로역 일대 1만1428㎡, 총 287가구▲금천구 시흥4동 4번지 1호선 금천구청역 일대 6만7255㎡, 총 1509가구 등이다. 다만 도봉구 창3동, 서대문구 홍제동 2곳은 보류 결정됐다.

선정된 지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앞으로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어 개략적인 정비계획안과 사업성 분석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의견도 수렴하면서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조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울시는 주민 의견을 상시 수렴하고 주민 갈등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후보지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주민과 수시로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부와 서울는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선정된 구역뿐만 아니라 미선정된 구역에 대해서도 지분쪼개기, 갭투자, 비경제적 건축행위(신축행위) 및 분양사기 등 투기방지 조치도 공조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조합원이 분양받을 권리의 산정기준일을 공모 공고일인 2021년 12월 30일로 고시한 바 있다. 이번에 미선정된 구역에 대해선 향후 재개발 공모를 통해 후보지로 선정되면 일괄적으로 권리산정기준일로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토지거래허가 및 건축허가제한은 선정된 구역과 미선정구역 동일하게 추진하며, 후보지 선정일 고시일인 이날부터 열람공고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 16일 270만가구 공급계획 발표에서 서울지역의 도심재정비 사업 공급 물량 목표로 52만가구로 세웠으며 이 중 24만가구가 공공재개발 물량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지난해 24곳, 2만4700가구 규모의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선정한 바 있다"면서 "이번 8곳에 선정된 곳에 1만 가구를 공급하는 것 이후에도 국토부와 함께 공모를 통해 꾸준히 후보지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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