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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힘주는 신세계...광주·청라 이어 청주엔 '트레이더스'

기사입력 : 2022년08월26일 17:35

최종수정 : 2022년08월26일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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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이마트 옆 트레이더스 예정 부지 매입
광주·청라엔 스타필드 개발 계획 '투자 속도'
5년간 20조 투자 중 오프라인에 11조 투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에 나서고 있는 신세계그룹이 과감한 투자 행보에 나서고 있다.

광주에 호남권 최초 스타필드 입점과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을 발표한 데 이어 인천 청라에는 돔구장과 연계된 스타필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충북 청주에도 트레이더스를 고려한 부지매입에 나서며 신규 출점을 고려중이다.

◆청주에 충북권 최초 트레이더스 추진
26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 초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부지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상업용지 3만9612㎡를 매입해 소유 중으로, 이마트 건립을 추진했으나 주변 상권의 반발로 연기돼 왔다.

이마트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까지 들어서기 위해선 추가 부지가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 해당 부지와 인접한 곳에 추가 부지를 매입했다. 청주에 트레이더스가 들어서면 충북권에선 첫 번째 매장이 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트레이더스를 염두에 두고 올해 청주에 부지를 매입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타필드 광주 조감도 [사진=신세계]

◆'호남권 최초' 스타필드와 '에·루·샤'
오프라인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는 신세계그룹은 최근 광주에 청라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며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가 지난 5월 발표한 5개년 투자계획에 따르면 총 투자금액 20조원 중 11조원을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투자한다. 신규 출점과 기존점 리뉴얼로 신세계백화점이 3조9000억원, 스타필드가 2조2000억원, 이마트·트레이더스에 1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신세계는 지난 17일 광주광역시에 스타필드 신규 출점과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을 동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이 광주에 복합쇼핑몰 계획을 밝힌 데 이어 두 번째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광주에 8000억원, 광주신세계 백화점에 9000억원 등 총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어등산 부지에 호남권 최초의 스타필드 건립을 추진한다. 광주 외곽의 어등산 관광단지를 후보지로 선정한 이유는 넓은 부지에 다양한 체험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쇼핑·근린생활시설, 체험형 콘텐츠, 레저와 휴양이 결합된 초대형 규모의 체류형 복합쇼핑몰이 목표로, 300여개 이상의 브랜드와 도심형 워터파크, 체험형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오는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개관이 목표다.

동시에 기존 광주신세계를 대폭 확장하고 업그레이드해 지역1번점을 넘어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개발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새로 태어나게 될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Art & Culture Park)'는 내년 착공 예정으로, 전국 각지 지역1번점 매장의 장점들을 결합한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광주·호남 지역 최초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입점시킨다는 목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광주신세계는 업계 최초로 현지 법인을 세운 후 지난 28년간 광주, 호남 지역민의 사랑과 배려에 힘입어 지역 1번점으로 성장해왔다"며 "광주신세계를 비롯해 신세계그룹에 보내주신 광주, 호남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오래 전부터 검토해 왔던 스타필드 광주 건립과 광주신세계 확장 리뉴얼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왼쪽)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만나 돔구장, 스타필드 청라, 역사 신설 관련 포괄적 협력에 대한 합의를 진행했다. [사진=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꿈' 청라 돔구장도 가시화
정용진 부회장의 '꿈' 청라 돔구장 건설도 속도를 낸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24일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스타필드 청라와 야구 돔구장 건설 및 지하철 역사 신설을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스타필드 청라와 연계해 지어지는 돔구장은 2만석 규모로 야구경기 관람 뿐만 아니라 케이팝 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 역할도 겸하는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이다.

이와 더불어 신세계와 인천시는 스타필드 청라에 정차할 지하철역도 신설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새 지하철역은 연내 '실시 설계'가 이뤄지고 내년 착공, 오는 2027년 완공예정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으로 인천이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천이 국제도시로 발전하는데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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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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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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