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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까지 퍼질라...中, 1000만 인구 '스자좡' 등 재봉쇄

기사입력 : 2022년08월29일 16:36

최종수정 : 2022년08월29일 16:36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베이징 인근 도시인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庄)에 사실상 봉쇄령이 내려졌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봉쇄다. 

[사진=바이두(百度)]

29일 허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허베이성에서 45명(무증상 감염자 4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무증상 감염자 중 26명이 스자좡 29명, 16명은 청더(承德)에서 발생했다.

스자좡시 코로나19 상황은 이달 말 들어 또다시 악화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최근 9개 구 500만 명 주민을 대상으로 세 차례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했고, 신규 확진자 수는 25일 10명, 26일 18명, 27일 30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스자좡시 당국은 28일 오후 2시부터 31일 오후 2시까지 사흘간 차오시(橋西)구와 창안(長安)구, 위화(裕華)구, 신화(新華)구 4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택 근무를 지시했다. 또한 감염자가 발생한 4개 구역을 봉쇄하고 해당 구역 내 생필품 판매 및 감염병 관리 관련 시설을 제외한 모든 상업시설을 폐쇄했다. 오후 3시부터는 스자좡 전역의 버스와 지하철 운행도 중단했다.

스좌장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지난해 1월에도 한 달 가량 봉쇄된 바 있다.

허베이성 또 다른 도시인 줘저우(涿州)시는 지난주 도시 전체를 봉쇄했다. 이곳 역시 베이징과 인접한 지역으로, 66만 명이 베이징으로 출퇴근하고 있다.

스자좡 등 인근 도시에 강도 높은 방역 조치가 내려진 것은 베이징과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여부를 결정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0월 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베이징으로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나선 것이다.

베이징 방역 당국은 앞서 지난 27일 열린 기자 회견에서 출장이나 여행 등으로 다른 지역에서 베이징에 온 사람은 7일 동안 회식이나 모임에 참석하지 말고 인원 밀집 장소에 방문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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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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