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제주서 양성평등주간 맞아 다채로운 행사 열려

기사입력 : 2022년08월30일 10:50

최종수정 : 2022년08월30일 10:50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양성평등주간(9.1~7)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제주도는 2022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존중과 포용으로,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슬로건으로 도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성평등주간은 남녀의 실질적인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규정한 기념 주간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을 발표한 1898년 9월 1일을 기점으로 정했다.

영성평등주간 포스터.[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8.30 mmspress@newspim.com

영성평등주 첫날인 9월 1일 공감콘서트를 사전행사로 2일에는 기념식과 김누리 교수 초청 양성평등 문화확산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3일에는 문화예술형 양성평등 기념행사('예술을 타고 양성평등으로')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9월 1일 오후 4시 30분, 조천읍 와산리 마을에서 개최되는 성평등 공감콘서트는 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해 '현장 소통형 성평등 공감 콘서트'로 직접 마을을 찾아가 진행한다.

공감콘서트는 ①차별을 버리고, 차이는 인정하기, ②혐오와 편견, ③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3개의 주제로 노래 공연과 현장 관객과의 토크, 즉흥극, 성평등 퀴즈 등 주민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다음날인 2에는 2022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성 불평등 개선 영상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상영, 양성평등 주제곡 '모두의 꿈' 공연, '차별의 고리를 끊고, 모두가 행복한 제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부에서는 가페라가수 이한 초청 '가족 간의 행복과 힐링소통'을 주제로 공감스토리와 공연이 결합된 감성터치 힐링콘서트가 이어진다.

이날 오후 5시 제주도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는 김누리 교수 초청 양성평등 문화확산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문화예술형 양성평등 기념행사는 '예술을 타고 양성평등으로'라는 주제로 도 전역에서 개최된다.

9월 3일 오후 3시에는 서귀포시 이중섭거리 일대에서 같은 날 오후 7시 제주시 누웨마루거리 일대에서 길거리 공연과 양초다짐탑 만들기 등 '양성평등 을 밝혀라!'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9월 4일 오전 11시에는 제주도립미술관 대강당과 야외마당에서 '제주 방방곡곡 나답게! 평등하게! 다채롭게!'행사가 운영된다.

이날 행사 프로그램 중 성평등 놀이터 '나추룩'과 백일장은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도청 3개 노조와 도내 공공기관 등 36개 기관으로 구성된 제주도 성평등협의회와 함께하는 양성평등주간 기념 공동캠페인도 병행한다.

이현숙 제주도 성평등정책관은 "9월 한달 동안 도내 곳곳에서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존중과 포용으로,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양성평등의 가치를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실천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