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넥슨의 대작 '히트2', 차별적 참여형 시스템으로 게이머들 주목

기사입력 : 2022년08월30일 16:57

최종수정 : 2022년08월30일 17:04

주간 다운로드 톱2 등극...국내 신작 게임 기준 1위
'조율자의 제단·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통해 유저들 마음 훔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슨이 이달 25일 정식 출시한 하반기 대작 MMORPG '히트2(HIT2)'가 주간 다운로드 2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히트2가 기존 MMORPG와 다르게 게이머들이 직접 게임의 규칙을 정할 수 있도록 도입한 참여형 시스템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끌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data.ai'에 따르면 히트2는 최근 일주일 간 한국 구글플레이·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톱2를 기록했다. 국내 게임사가 출시한 신작 게임을 기준으로는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3위를,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4위를 기록해 사실상 선두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히트2는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히트(HIT)' 세계관을 계승한 MMORPG다. 이는 넥슨게임즈 출범 이후 선보이는 첫 신작 타이틀로 넥슨게임즈의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집약했다.

하반기 대작 MMORPG '히트2(HIT2)'. [사진=넥슨]

넥슨은 MMORPG 장르 본연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유저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시스템인 '조율자의 제단'과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을 적용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 이에 히트2는 25일 국내 정식 출시에 앞서 실시한 사전 다운로드에서 앱스토어 인수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조율자의 제단은 이용자들이 매주 투표를 통해 자신이 속한 서버의 규칙과 효과를 정하는 시스템이다. 모든 이용자는 간단한 퀘스트를 완료해 투표권을 획득할 수 있으며, 다수결로 결정된 규칙은 일주일 간 게임에 적용된다.

유저가 직접 정한 규칙들은 일반 채널의 모든 필드 내 PK 가능여부부터 다른 유저를 처치한 이용자가 받을 처벌 방법, 캐릭터 부활 방식, 경험치, 아이템 드롭률까지 다양하게 적용된다. 게이머는 매주 투표에 따라 달라진 게임 환경에서 새로운 재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용자가 자신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를 직접 후원하고, 이에 따라 인플루언서가 더 많은 볼거리를 유저에게 제공하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역시 색다른 즐거움으로 호응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게임사들은 임의로 계약을 맺은 인플루언서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단순히 게이머들에게 전달하는 데 그쳤지만,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에이터와 유저, 게임사가 '기여'라는 소재로 새로운 재미요소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사진=넥슨]

넥슨 측은 "기존 MMORPG는 게임사가 제공하는 규칙 안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했으며 유저들이 개입할 여지는 없었다. 종횡무진 필드를 지배하는 상위 길드나 유저들을 바라만 봐야 했었다"며 "히트2는 모든 유저가 공평하게 투표권을 획득, 각 서버별로 정해진 규칙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변적인 게임성을 즐길 수 있다. 이는 차차 투표할 규칙이 늘어남에 따라 배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참여형 시스템 외에도 게이머가 히트2를 꾸준히 즐길 수 있도록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플레이를 지속할 수 있는 방치형 모드 ▲거새로를 통한 개인간 거래 ▲첫 대규모 업데이트 시 캐릭터에 귀속된 클래스, 펫 등을 다른 계정으로 온전히 이전할 수 있는 캐릭터 선물하기 기능 등을 추가했다.

히트2 PC 버전은 계정 연동으로 모바일과의 크로스 플레이도 가능하다. 넓은 화면에서 고성능 그래픽과 퍼포먼스로 보다 퀄리티 높은 게임 플레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나아가 넥슨은 히트2 출시를 기념해 스페셜 등급 장신구 등 유용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먼저 다음 달 14일까지 '키키의 스페셜 출석부' 이벤트를 열고 게임에 접속한 일자별로 '수호의 반지', '희귀 장비 제작 재료 선택 주머니' 등의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진=넥슨]

또 올해 10월 26일까지 '키키의 특별 레벨업 선물' 이벤트를 운영해 특정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투쟁의 반지'를 비롯한 장비 성장에 도움을 주는 '축복받은 무기·방어구·장신구 강화서' 등의 게임 아이템을 단계별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넥슨은 올해 2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 8175억원(엔화 841억엔, 기준 환율 100엔당 971.8원), 영업이익 2204억원(엔화 227억엔), 순이익 2401억원(엔화 247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47%, 순이익은 176% 성장한 수치로 히트2의 선전으로 하반기 실적도 성장세가 기대된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