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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대책] 주력품목 R&D 3.7조 지원…총리 주재 무역투자회의 10월 첫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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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산업 초격차 유지·수출유망산업 성장 지원
민관 합동 수출지원 체계 구축…현장애로 해소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가 수출 주력 품목의 수준을 높이고 찬환경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정부 연구·개발(R&D) 3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국무총리가 컨트롤타워가 돼 직접 무역투자전략을 챙길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을 통해 수출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키워낼 뿐만 아니라 민관 합동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주력산업 초격차 유지·수출유망 산업 성장 지원 

수출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산업부는 주력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해나가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주력 품목의 고도화와 친환경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정부 R&D로 3조7000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분야에는 ▲친환경 및 자율운행 선박 ▲OLED ▲친환경차 ▲프리미엄 철강 ▲첨단·스마트기계 ▲저탄소 화학소재 ▲친환경 섬유 ▲시스템 반도체 등이 포함된다.

또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설비투자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등 규제개선 등을 통해 민간의 투자를 확대한다.

[서울=뉴스핌]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오후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소재한 대웅제약 회의실에서 열린 수출지원 확대를 위한 유망산업 수출기업 간담회를 주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유정열 KOTRA 사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백승달 무역보험공사 부사장, 윤재춘 대웅 부회장, 유연춘 메타바이오메드 대표, 오한선 뷰티화장품 대표, 김찬중 엠플러스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2.8.16 photo@newspim.com

석·박사급 연구·개발(R&D)·설계 인재 육성과 재직자 교육 지원을 통해 주력 산업분야 전문인력을 오는 2026년까지 총 14만명 양성하고 대학 특화과정 신설, 외국인력 제도 개선을 통해 산업계 현장 인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공급망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들의 공급망 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주요품목의 가치사슬과 수급현황을 분석하고 위기징후 발견시 관련기업에 전파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다. 동남아 등 신시장 거점별 대체 수입선을 발굴해 지원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수입선 발굴에도 힘을 보탠다.

바이오·2차전지·소비재 등 수출유망산업의 성장도 지원한다.

바이오 분야와 관련, 디지털헬스케어 진흥을 위한 법령을 제정하고 바이오공정 전문인력을 오는 2026년까지 1만1000명 양성한다. 백신용 효소 등 국산화가 시급한 27개 품목에 대한 R&D를 지원(2025년까지, 1132억원)하는 등 핵심소부장 국산화도 추진한다.

2차전지는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차세대배터리 파크 등)하고 공급망 협의체 신설, 무역금융, 세제 지원 등 다각적 지원을 추진한다. 실제 글로벌 완성차 4개 업체의 배터리 납품 관련 무역보험 총액한도를 지난해 8억달러에서 올해 21억5000만달러로 증액한 바 있다. 배터리 및 소재기술과 관련해서는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기존 6~10%에서 8~12%로 확대한다.

중국과 유럽에 소비재 거점무역관을 지정해 현지 맞춤지원을 강화한다. 이미 프리미엄 소비재 R&D에 올해에도 103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해외인증 특화 지원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방산·원전·플랜트 등 대규모 수출 프로젝트의 성과도 도출할 계획이다. 방산에서는 범부처 지원체계를 구축해 미국 등 핵심시장 진출전략을 수립·이행하고, 수출용 성능개량, 국제공동개발 확대 등을 통해 연간 수출액 200억달러 달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원전의 경우, 원전수출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국가별 맞춤 전략을 수립하고 세일즈 통상 확대, 기술·인력 양성, 노형·기자재 등으로 수출 다각화 등으로 수출 경쟁력을 키울 예정이다.

해외플랜트 시장개척 지원을 확대하고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과 연계한 플랜트·인프라 신시장 개척도 지원한다.

민관 합동 수출 지원 체계 구축…국무총리 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수출 지원을 진두지휘하고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할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국무총리 주재의 '무역투자전략회의'를 가동한다. 산업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부처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로서 국무총리 주재 무역투자 전략회의를 오는 10월부터 운영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2022년 금융감독원 국제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8.31 mironj19@newspim.com

산업부장관 주재 회의를 개최해 주요 업종별 협단체, 유관기관 등과 함께 수출 현황을 수시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반도체·자동차·전자·바이오 등 품목관 및 중국·미국·베트남 등 지역관을 지정햏 대응한다.

정부와 무역유관기관이 직접 수출현장을 찾아가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한다.

산업부를 중심으로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무역 유관기관, 업종별 협회 등과 함께 수출현장 지원단을 다음달부터 가동한다. 전국 수출현장을 방문해 지역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맞춤형으로 애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라 4개월 연속으로 무역적자가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간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던 한국 수출이 최근의 대내외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민관이 다 같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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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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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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