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이제 코로나 영향서 회복하는데"…노랑풍선 등 여행사 누적 적자에 '울상'

기사입력 : 2022년09월01일 17:50

최종수정 : 2022년09월01일 17:50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일 오후 4시3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지 3년이 지난 가운데 여행업계가 부활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여행사들은 조직 재정비 및 판매채널 확충 등 수익성 회복까지 아직 갈길이 멀다는게 전반적인 업계의 반응이다.

여행 플랫폼 노랑풍선을 비롯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여행사들은 몇 년간 적자를 기록하면서 관리종목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이 때문에 코로나 피해 업종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 시 예외 사항을 적용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조심스레 나온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여행 플랫폼 노랑풍선은 지난해 매출액(30억원 미만) 요건 미달 사유로 관리종목에 편입됐다.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지난해 매출액이 29억원에 불가했기 때문이다.

노랑풍선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48억원으로 회복해 관리종목 사유에서는 탈피하게 됐지만, 수년간 지속된 영업 적자로 장기영업손실에 따른 관리종목 편입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코스닥 기업은 4사업연도 영업손실을 기록할 경우 관리종목에 편입된다. 관리종목 지정 후에도 적자를 기록하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노랑풍선의 영업이익은 2019년(–21억원), 2020년(–63억원), 2021년(–147억원)으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0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9% 적자 폭이 확대됐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는 가운데 하늘길이 막히면서 주력 매출원인 해외 상품이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며 "올해 상반기에도 코로나가 재확산하면서 매출 회복이 더뎌져 향후 실적에 대해 가늠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다른 여행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모두투어와 참좋은여행은 올해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영업 손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행 수요 회복세에 매출은 소폭 증가한 반면 마케팅, 인건비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가 입국 전 PCR 폐지를 발표하자 해외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란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온다.

전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월 3일 0시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 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행업계 관계자는 "외국에서 유전자증폭(PCR)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해외여행을 여전히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 여행객들은 코로나 이전과 거의 같은 조건으로 해외 여행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본격적인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여름 휴가철을 맞은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여행객과 환영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2.08.11 mironj19@newspim.com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