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미디어

속보

더보기

KBS교향악단, 국내 최초 온라인 콘서트홀 '디지털 K-Hall' 오픈

기사입력 : 2022년09월05일 08:07

최종수정 : 2022년09월05일 08:07

66년간 축적된 350여 개 실황 영상 1차 무료 공개
곡목·연주자·작곡가별 검색 기능으로 편리하고 빠른 감상 가능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KBS교향악단(사장 한창록)이 지난 1일, 창립 66주년, 재단법인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디지털 K-Hall'의 오픈을 공식 발표했다. 

디지털 K-Hall'은 국내 최초의 온라인 공연 플랫폼으로 KBS교향악단의 공연 영상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콘서트홀이다. 이는 국내 유일의 방송교향악단인 KBS교향악단이 지난 66년간 쌓아온 영상자료를 아카이브화하여 국민에게 무료로 공개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편리한 검색기능을 추가해 원하는 작곡가·연주자의 영상을 간편하게 시청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PC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KBS교향악단의 고품격 연주를 즐길 수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KBS교향악단 미래 10년 비전을 발표하는 한창록 사장 [사진=KBS교향악단] 2022.09.04 digibobos@newspim.com

현재 KBS교향악단은 1,000여 개 이상의 실황 연주 영상을 내부 아카이브에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350개의 영상이 이번 '디지털 K-Hall'에 1차로 업로드 완료된 상태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북교향악단 합동 연주회, UN 총회장연주회 등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역사와 나란히 성장해온 KBS교향악단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 실황 영상 외에도 다큐멘터리, 연주자 인터뷰, 클래식 뮤직비디오, 플레이리스트 등 KBS교향악단의 다채롭고 유익한 클래식 콘텐츠가 함께 서비스된다. 향후 4K UHD 고화질 영상을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3D 입체 음향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디지털 오케스트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온라인 클래식 문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 19 이후 KBS교향악단은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특히 KBS교향악단 공식 유튜브 채널은 재미있는 콘텐츠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6개월 만에 구독자 수가 6배 급성장하며, 현재 국내교향악단 채널 중 최다구독자를 보유중이기도 하다. 

클래식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선별하여 30초 내외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는 <클래식 최고의 플레이>, KBS 드라마 장면에 어울리는 클래식 곡을 매칭하는 <드라마 오브 클래식>, 연주자(단원)가 지휘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나이스 투 매튜> 등의 참신한 기획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KBS교향악단 디지털 K-Hall 홈페이지 2022.09.04 digibobos@newspim.com

이날 한창록 사장은 디지털 서비스 혁신 외에 KBS교향악단 미래 10년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해외투어를 추진하여 K-클래식의 저력을 해외에 알리고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청소년 지휘 마스터클래스', '영 코리안 마스터즈' 등 기획 시리즈를 통해 차세대 한국 음악가들의 성장과 국제무대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더불어 세계적 지휘자·협연자 초청과 수준 높은 단원 영입으로 세계 정상급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회공헌사업 확대와 다양한 음악사업을 통해 국민 가까이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KBS교향악단이 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지난 3월 24일 KBS교향악단 세번째 정기연주회에서 협연자로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벤자민 슈미트가 연주 후 커튼 콜을 받고 있는 모습 [조용준 사진] 2022.09.04 digibobos@newspim.com겨

여의도 봄꽃 음악제, 한강 야외 음악회 등 대형 야외음악축제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게임 음악, 드라마 OST 등 타 장르와의 융합을 통한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과 함께하는 전국 투어를 실시하고, 여수음악제를 세계적 클래식 축제로 확대하여 지역 클래식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공연 초청사업을 확대하여 향후 연간 1,500석 규모의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국내 유일 공영방송 오케스트라로서 창단 66주년, 재단법인 출범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자리를 빌어 그간 쌓아온 공연 영상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국민과 더 가까이서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디지털 K-Hall'을 오픈하고 미래비전을 함께 선포했다. 앞으로 KBS교향악단만의 연주역량과 차별화된 공연기획, 온라인 콘텐츠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클래식 문화를 선도하며, 세계속에 K-클래식의 위상을 높이는 국가대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디지털 K-Hall'은 홈페이지(https://digitalkhall.kbssymphony.org)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를 거치면 업로드된 모든 영상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재)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