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EU, 러 가스 무기화에 "대응준비 완료"

기사입력 : 2022년09월05일 07:03

최종수정 : 2022년09월05일 07:03

독일 "가스 도입처 다원화로 러 의존도 10%로 낮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인 가스프롬이 지난주 독일로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1의 가스 공급 재개를 돌연 연기하기로 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에너지를 무기화하는 러시아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3일(현지시각) 파올로 젠틸로니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러시아가 가스 공급 계약을 존중하길 바라지만 러시아가 에너지 무기화를 계속하더라도 EU는 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젠틸로니 위원은 "물론 우리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공유해야 한다"면서도 "에너지 저장 수준이 높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급 관련) 결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EU의 대응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가스의 최대 수입국인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 역시 러시아의 공급 중단에도 이번 겨울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다.

독일 에너지부 대변인은 "우리는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를 신뢰할 수 없음을 확인했고 그에 맞춰 러시아 에너지에서 독립하기 위한 여러 조치들을 계속 취해왔다"면서 "그 결과 지금은 몇 개월 전보다 훨씬 더 잘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부는 러시아에 대한 가스 수요 의존도를 올 초 55% 수준에서 지난달 말 10% 수준으로 대폭 축소했다면서, 가스 수입처를 노르웨이, 네덜란드, 벨기에 등 북유럽 국가들로 다원화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독일로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1의 파이프 점검과 수리를 위해 사흘간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가 9월 3일 재개하기로 했던 가스프롬은 2일 돌연 공급 재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표면적 이유는 파이프 점검 및 수리였지만 앞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제가 시행된 데 따른 보복 조치라는 분석이다.

독일 내 노르트스트림1 파이프라인 시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9.05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