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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미술시장, 감정평가 기준 마련 시급...화랑협회, 연구교류회 열어

기사입력 : 2022년09월12일 16:06

최종수정 : 2022년09월12일 16:06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내년 미술품 물납제 도입과 미술진흥법 제정 논의를 앞두고, 미술품 감정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다. 우리나라도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국내 정서와 현황에 적합한 감정 시스템을 갖추고자 노력 중이다.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에 앞서, 현황과 정서가 유사한 아시아 국가들과 현황을 나누고, 발전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사)한국화랑협회는 9월 5일 오후 대만과 일본의 감정전문가를 초빙하여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아시아 미술품 감정 연구교류회를 개최했다. 연구교류회는 한국화랑협회에서 진행해온 시가감정 아카데미 및 세미나에 참석한 일부 관계자 대상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세무사, 정부 관계자 등도 참석하여 현장의 분위기가 뜨거웠다.

먼저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인 윤용철 감정위원이 국내감정 현황 발제 후, 일본의 동경화랑 대표인 야마모토 호즈(Yamamoto Hozu, (사)전국미술상연합회 이사) 대만의 신원화랑 대표인 리차드 장(Richard Chang, 전 대만화랑협회 감정위원장), 예구오신 (Guoxin Ye, Mo Hoi Lou International Art Research Group 대표, 대만 문화부 산하 감정부분 자문위원)이 참석하여 각국의 상황을 토론했다. 한국화랑협회 황규성, 황인 감정위원도 함께 토론을 진행하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한국화랑협회가 연 아시아 미술품 감정 연구 교류회 현장 [사진=한국화랑협회] 2022.09.12 digibobos@newspim.com

일본의 경우 진위감정에 대한 체계적인 부분은 정비되어 있으나, 시가감정 시스템의 미비를 절감하고 국내 감정기관과의 교류를 통한 시스템의 체계화를 도모하고자 하였으며, 대만의 경우 국내와 유사하게 투명한 미술시장의 기반이 되는 미술품 감정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다양한 각도로 방향성을 모색하는 단계였다. 

특히 대만 예구오신의 발제는 국내 감정계의 성장을 위한 방향성 설정에 있어 유의미한 자료였다. 대만은 현재 미술품 감정의 가이드라인을 정립해 나가는 단계로, 대만 문화부의 승인을 받은 후 업계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발전시켜 나가는 중이다.

그는 문화부가 주축이 되어 공적기관, 감정전문가, 연구기관, 학계 교수진이 함께 '예술품 감정평가 기준위원회(Art Appraisal Guidelines Committee)'를 형성, 감정평가재단(Art Appraisal Foundation)의 기반을 다져야 하며, 다음 단계로는 데이터베이스의 축척과 감정가의 역량 향상을 강조하였다. 

일본 패널도 아시아 공통 기준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국내에서도 문체부가 주축이 되어 미술진흥원 안에 미술품 감정센터를 구축, 미술품감정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나가고자 하는 미술진흥법의 입법을 앞둔 현상황에서 해외의 사례는 유의미했다.

일본 패널 야마모토 호즈는 "한국 미술품 감정의 체계화된 시스템, 그리고 발전을 위한 이와 같은 노력에 큰 감명을 받았다. 이는 한국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내 대표 미술품 감정 기구로 운영되고 있는 (사)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는 "미술품 감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현재, 아시아를 중심으로 미술품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첫 연구교류회가 마련되어 무엇보다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화랑협회는 이번 아시아 미술품 감정 교류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교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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