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상반기 금융민원 4만4천건…공모주 전산장애·실손보험↑

기사입력 : 2022년09월14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9월14일 12:00

금융투자 24.5%·손해보험 13.7%·중소서민 5.1%↑
HTS·MTS 전산 장애 두 배 이상 급증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4만43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금융투자에서 공모주 상장일에 증권사 전산장애가 발생해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민원과 손해보험에서 백내장 수술 관련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민원이 늘었다. 은행 권역에서는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이 증가했다.

[표=금융감독원]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권역별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손해보험(2149건), 금융투자(1104건), 비은행(347건)에서 작년보다 늘었고, 생명보험(743건), 은행(397건)에서는 줄었다. 권역별 비중은 손해보험(40.1%), 생명보험(19.6%), 중소서민(16.2%), 금융투자(12.7%), 은행(11.4%)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 권역에서의 민원이 5612건으로 작년보다 24.5%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그 중에서도 증권회사 관련 민원은 3625건으로 29.7% 증가했는데, 이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장애 관련 내부통제·전산장애(106.4%) 유형이 두 배 이상 급증한 탓이다. 펀드‧주식매매‧신탁 관련 민원은 476건 줄었다.

유형별 비중은 내부통제·전산(62.8%), 주식매매(4.9%), 펀드(2.7%), 파생상품(1.0%), 신탁(0.2%) 순으로 집계됐고, 부동산신탁회사, 자산운용사에 대한 민원은 92건, 12건 각각 줄었다.

다음으로는 손해보험 권역에서의 민원은 1만7798건으로 13.7% 늘었다. 보험금 산정‧지급(2647건), 면‧부책 결정(1109건) 관련 민원은 늘었고, 계약의 성립 및 해지(607건), 보험모집(248건), 고지 및 통지의무 위반(77건) 민원은 줄었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금 산정·지급(54.6%), 면·부책결정(12.3%), 계약의 성립·해지(6.8%), 보험모집(4.8%) 순으로 집계됐다.

중소서민 권역에서의 민원은 7200건으로 5.1% 늘었다. 신용카드사 관련 민원이 27%로 가장 크게 늘었고, 대부업(7.7%), 신용정보(16.1%), 할부금융(34.8%) 등은 줄었다.

생명보험 권역 민원은 8684건으로 7.9% 줄었다. 보험모집(11.5%), 보험금 산정·지급(2.5%) 등 대부분 유형의 민원이 감소했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모집(52.7%), 보험금 산정·지급(17.0%), 면·부책 결정(13%)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 권역의 민원은 5039건으로 7.3% 줄었다. 여신(12.8%), 보이스피싱(84.9%) 관련 민원은 크게 늘었으나, 그 외 유형의 민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덕분이다. 유형별 비중은 여신(30.3%), 내부통제·전산(19.6%), 보이스피싱(18%), 예·적금(14.5%) 순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4만734건으로 2.0% 줄었다.

금감원은 "은행권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자금탈취를 목적으로 일반인들의 계좌에 돈을 이체해 해당 계좌가 거래정지되면서 주로 민원이 발생했다"며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출현 시 소비자경보 발령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소비자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사투자자문업체, 온라인 거래 등에 대한 할부항병권을 주장하는 민원이 10배 늘고, 실손보험 관련 사안이 다수 접수돼 보험금 지급 관련 유형의 민원도 30% 넘게 늘었다"며 "할부항변권 관련 민원에 대한 처리방안을 검토해 분쟁의 신속한 해결을 도모하고, 분쟁유형별 처리기준을 마련해 민원처리 효율성을 제고해 실손보험 분쟁에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