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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제주포럼 '갈등을 넘어 평화로'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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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17회 제주포럼이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갈등을 넘어 평화로 : 공존과 협력'을 주제로 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제주포럼은 코로나 펜데믹, 기후 위기, 미중 패권 경쟁 등 세계 평화와 국제 질서가 위협받는 글로벌 대전환 시기에 세계적인 지성들이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 모여 지구촌 평화 해법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럼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1996년)인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등을 비롯해 1997년과 2017년 노벨평화상 수상기관인 헥토르 게라 지뢰금지국제운동(ICBL) 대표와 마리아 비야레알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 운영위원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와 석학들이 대거 연사로 나섰다.

첫날 오프닝 세션으로 한반도 평화 방법론을 새로운 시각으로 제시한 '삶의 영역에서 시도되는 한반도평화와 공존-두만강 국제연합도시 건설예시를 통해'라는 주제의 세션을 시작으로 미래세대의 눈을 통해 보는 동북아의 교류, 접경지역에서의 개발-환경-평화 넥서스 접근 방안 모색, 환태평양평화소공원 도시협의체 회의 세션이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첫날 마지막 세션으로 제주포럼의 서막을 여는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세션이 오영훈 지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제17회 제주포럼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세션에서 오영훈 지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주포럼] 2022.09.14 mmspress@newspim.com

오 지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연대와 협력을 확장해 세계 평화협력공동체를 구성하고 지구촌 생명공동체를 복원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오 지사는 "인류의 평화를 위협받는 '신냉전'의 글로벌 정세와 흐름 속에서 지난 20년간에 걸쳐 이뤄낸 제주 4·3의 정의로운 해결은 세계 어느 역사에서도 찾기 어려운 과거사 해결의 값진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주 4·3 사례에서 보듯) 비극적 역사의 아픔을 화해와 상생으로 치유해가는 모든 과정은 인류 보편적 가치인 생명의 존엄성 및 평화·인권 정신과 맞닿아 있다. 대전환의 시대에 지구촌이 공유해 나갈 근본적 가치가 제주에서 세계로 퍼져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세계평화의 장을 만들기 위한 연대와 협력은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자 책임"이라며 "생명의 존엄성과 평화·인권 정신이라는 근본적인 인류애 가치를 공유하면서 성숙하고 미래지향적인 지구촌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글로벌 평화 도시들은 선도적으로 실천해온 경험을 공유하면서 인류와 지구촌을 위협하는 갈등 요인을 없애야 한다"며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확대를 위한 상설기구로서의 국제협의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 지사 기조연설에 이어 '평화도시들의 갈등극복을 통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주제로 올렉산드로 차첸코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장관과 카트리나 포터 독일 오스나브리크 시장 영상메시지,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 인사말씀, 토론이 이어졌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오옥만 제주국제교류지원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필립 한쉬 프랑스 베르됭 세계평화센터장, 앨리스 카데두 독일 오스나브뤼크 레마르크 평화센터 부관장, 고경민 제주국제평화센터장이 도시 간 평화를 위한 실천과 행동, 공동체 구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제주포럼을 찾은 해외인사들과 잇달아 회동을 갖고 제주의 위상과 미래산업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회동에는 캐나다의 마크 가노 하원의원(전 외교부 장관), 유엔 파우 우 상원의원, 박경애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정치학 교수,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윌슨 화이트 구글부사장, 윌리엄 해니건 타임즈 국가안보 특파원, 캐슬린 킹스베리 뉴욕 타임즈 사설란 부편집장, 케빈 노델 호놀룰루 스타-애드버타이저 기자 등이 자리했다.

특히 윌슨 화이트 구글부사장과의 면담에서 오 지사는 "제주는 수소경제, UAM 등 신성장 유망산업에 대해 투자 촉진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갖췄다"면서 "특히 에너지, 모빌리티 분야와 스타트업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화이트 부사장은 "제주도와 구글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환경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규제 완화를 통해 보다 자유롭게 시범사업이나 실증을 하고 더욱 혁신적이고 성장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잠재력이 풍부한 제주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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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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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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