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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서 세종시의원 "면지역에 대기업 유치해야"

기사입력 : 2022년09월15일 17:09

최종수정 : 2022년09월15일 17:09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는 김학서 의원(국민의힘, 전의‧전동‧소정면)이 15일 제78회 정례회 1차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면지역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대기업 유치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긴급현안질문을 하는 김학서 세종시의원.[사진=세종시의회] 2022.09.15 goongeen@newspim.com

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남궁호 경제산업국장에게 주요현안과 관련해 일문일답 방식으로 질문을 하면서 이같이 주장하고 대기업 유치에 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먼저 "동과 읍면 지역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역내 불균형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했는데 눈에 띌만한 성과를 이뤄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대전세종연구원이 2018년에 펴낸 '세종시 불균형 진단과 정책적 과제'를 인용해 면지역 중에서 특히 전의‧전동‧소정면이 여러 지표상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난 것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지역 불균형에 따른 경제‧사회적 충격과 조정 비용을 초래하기 전에 면지역 생존전략이 시급하다"며 "대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의‧전동‧소정면에는 4개 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11개 산단이 있지만 60% 이상이 소규모 업체로 지역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지역소멸 위기까지 느끼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같은 결과가 전략적인 산단 개발에 대한 고민 없이 외형적 규모 확대에만 치중했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는 실속있는 국가산단 조성을 지향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도 했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을 유치한 '청주 오창읍'과 디스플레이 도시로 발전해가는 '아산시 탕정면' 사례와 같이 대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시는 그동안 '높은 토지가'와 '재정여건'을 이유로 소극적이었다"며 "전의‧전동‧소정면 일대에 대기업을 유치해 '지역균형'과 '자족기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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